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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라세영 가족의 무례함

“언니, 무슨 일이에요? 제가 어떻게 세영이를 죽여요?”

류혜진이 석연치 않은 듯 질문을 했고, 세화와 동혁 등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

‘저 가족은 오후에 갑자기 찾아와서 2억 원과, 우리 가족의 유일한 차까지 가져가 놓고.’

‘눈 깜짝할 사이에 다시 찾아와서는, 이번엔 우리가 세영이를 해쳤다고?”

‘정말 뜬금없네!’

서수현은 류혜진을 가리키며 화를 냈다.

“바로 너 때문이야. 네가 2억 원을 주지 않았다면 세영이가 도박장에 가지 않았을 거 아니야?”

“그 2억 원을 다 잃었을 뿐만 아니라, 도박장의 염동완에게 4억 원까지 빚졌어. 지금 세영이와 차가 모두 그곳에 붙잡혀 있으니 빨리 돈 가지고 가서 세영이를 구해오자!”

그 말을 듣고 세화 가족들은 놀라 서로 얼굴을 마주 쳐다보았다.

‘라세영이 돈을 가지고 가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그 돈으로 도박을 하디니?’

‘겨우 몇 시간 만에 2억 원을 모두 탕진했다고?’

류혜진은 너무 아까워 살이 다 떨렸다.

‘그 2억 원을 쓰지도 못하고 그렇게 다 날리다니.’

이때 라원문도 악을 쓰며 소리쳤다.

“빨리, 일단 4억 원을 가지고 가서 우리 세영이부터 구해와. 도박장 염동완이, 오늘 밤이 지나도 돈을 갚지 못하면, 먼저 세영이의 손가락을 잘라버리겠다고 했단 말이야!”

“그래, 빨리 돈 가져와.”

서수현은 말을 하며 재촉하려고 류혜진에게 다가갔다.

세화는 먼저 류혜진의 앞을 가로막으며 차갑고 매서운 얼굴을 하고서 말했다.

“그럼 할 수 없이 손가락을 내놔야죠. 세영이가 도박을 해서 일어난 일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어요?”

세화는 이 뻔뻔스러운 라세영 가족을 정말 참을 만큼 참았다.

그러자 서수현은 벌컥 화를 냈다.

“세화 이 더러운 년이, 넌 지금 내 아들이 죽는 것을 그냥 보겠다고?”

서수현은 손바닥을 들어 세화의 연약한 뺨을 향해 힘껏 휘둘렀다.

거친 손바닥이 세화의 뺨에 닿으려 할 때, 갑자기 큰 손이 다가와 서수현의 손목을 잡았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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