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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차를 강탈해 간 거잖아!

“정말 2억 원 들어있는 거 맞아? 지금 우리 속이는 거 아니지?”

카드에 2억 원이 들어있다고 하자, 라세영은 갑자기 두 눈이 번쩍 빛났다.

라세영은 즉시 손을 뻗어 은행 카드를 낚아챘고, 흐뭇하게 손에 쥐며, 바로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물었다.

카드는 세화가 만들었고 비밀번호는 세화의 생일이었다.

류혜진이 라세영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었다.

이제야 만족한 라세영 가족은 일어나서 몸 위의 담뱃재와 땅콩 껍질을 아무렇게나 털고 떠날 준비를 했다.

세화 가족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수현이 말했다.

“누가 우리 좀 차로 태워다 줘. 동네가 너무 커서 걸어 나가기엔 너무 멀어.”

“동혁아, 차로 세영이 가족을 집에 데려다줘. 예의 바르게!”

사실 류혜진은 저택 앞의 고급주택단지가 모두 류혜진의 집이라는 걸 라세영 가족이 알게 돼서 또다시 말썽을 일으킬까 봐 걱정했다.

라세영은 동혁의 두 눈을 흘겨보았고, 득의양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 쓸모없는 놈, 우리 운전기사라도 해라!”

라세영은 아까부터 이미 동혁을 증오하기 시작했다.

라세영은 돌아가는 길에 동혁을 심하게 모욕할 작정이다.

동혁은 차갑게 라세영을 힐끗 보고는 몸을 돌려 차를 몰러 나가려 했다.

이때 천화가 따라와 동혁의 손에서 차 열쇠를 가져갔다.

“매형, 제가 차로 데려다 줄게요. 저 운전면허증은 가지고 있어요!”

천화의 마음속에서 동혁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거물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다.

‘라세영 저놈이 감히 우리 매형에게 운전기사를 하라고 하다니, 네 놈이 그럴 자격이 있어?’

“그냥 천화에게 배웅하라고 해.”

세화는 동혁이 또 라세영 가족과 충돌할까 봐 손을 들어 동혁을 잡으며 말했다.

류혜진도 더 이상 사고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 동의했다.

류혜진은 단지 빨리 라세영 가족을 보내고 싶을 뿐이다.

곧 천화가 차를 몰고 와서 라세영 가족을 태우고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화가 화를 내며 달려왔다.

“천화야, 차는?”

세화가 눈살을 찌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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