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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마지막 2억원

“이동혁 안 그래? 그러니 넌 당장 꺼져!”

라세영이 손을 뻗어 문밖을 가리켰다.

라세영은 태연하게 마치 하늘 거울 저택이 자신의 집인 것처럼 여겼다.

동혁의 눈빛이 차가워지며 말했다.

“여기은 내 집이야. 꺼져할 것은 너고!”

라세영 가족이 동혁의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서, 동혁은 이미 마음이 좋지 않았다.

전에 세화 가족이 라세영 가족에게 빚진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사람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주인인 동혁을 오히려 쫓아내려고 했다.

‘정말 웃기는군!’

라세영이 냉소하며 말했다.

“멍청한 놈, 지금 농담하냐? 여기가 네 집이라고? 데릴사위로 바로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밥이나 축내는 주제에!”

라세영은 말을 하며 눈빛이 매섭게 변하더니 소매를 걷어붙이고 동혁 앞으로 다가갔다.

“네가 안 꺼지겠다고 하니, 이 몸이 꺼지게 해 주지!”

라세영은 갑자기 발을 들어 동혁을 향해 세게 걷어찼다.

이미 눈에 화가 가득한 동혁은 본능적으로 발을 들어 막았다. 라세영의 종아리가 동혁의 다리 등에 부딪혔다.

라세영은 자신의 다리가 마치 갑자기 강철판에 부딪힌 것 같았다.

“아!”

라세영은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고, 까무잡잡한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변하며 일그러졌다.

“젠장, 네가 감히 반격을 해?”

라세영은 이번에 손바닥을 들어 동혁을 향해 휘둘렀다.

동혁은 콧방귀를 뀌며 가볍게 라세영의 손을 잡았고, 동혁의 눈에서 독기가 돌더니 잠시 힘을 주어 비틀자 라세영은 다시 한번 비명을 질렀다.

“동혁 씨, 그러지 마!”

그때 세화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급히 달려왔다.

세화는 동혁이 사람을 때리기 시작하면 매우 잔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막지 않으면, 라세영의 팔은 틀림없이 동혁에 의해 비틀려 아작이 날것이다.

동혁은 눈살을 찌푸리고 손을 놓았다.

세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혁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세영이를 그냥 놔둬. 세영이는 전의 동혁 씨가 만난 사람들과는 달라.”

“뭐가 다른데? 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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