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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천촉성 기현.

진루안은 동강시 공항에 진입한 뒤 민항기를 타고 천촉성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를 동원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륙해 천촉성의 기현으로 향했다.

그러나 기현은 작은 현성에 불과하고 비행장이 없었기에, 진루안도 금구시의 비행장에 착륙한 후 차를 타고 기현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기현은 바로 금구시 관할 구역의 한 현으로 상하 관계에 속한다.

진루안은 개인 비행기 안에 앉았지만, 마음은 시종 느슨해지기 어려웠다. 정말 현재의 상황을 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진도구의 이 전화가 또 아주 갑작스럽게 걸려와서, 자신이 전혀 고려할 시간도 없이 바로 천촉성에 왔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임페리얼은 이미 공항 밖에 차량을 배치했다. 이는 진루안이 천촉성에 있는 모든 임페리얼 지부를 동원한 것이다.

“궐주님, 기현에 오셨는데 무슨 할 일이 있습니까? 부하들에게 부하들이 먼저 당신을 대신해서 알아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금구의 공항 밖에는 다섯 대의 참신한 지프차가 정박해 있다. 은색 지프차는 아주 쿨해 보여서 주변의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진루안은 임페리얼 조직원들의 보호 아래 바로 차 안에 앉았다.

그리고 천촉성에 있는 임페리얼의 주관자는 차창 밖에 서서 웃는 표정으로 비위를 맞추고 있다.

이것은 곧 50세가 되는 중년 남자로, 온 얼굴에 수염이 가득하지만, 생김새가 꽤 우아하고, 말을 할 때도 객기를 부린다.

그는 바로 임페리얼의 천촉성에서의 주관으로 바로 천촉성의 모든 사무를 책임지고 있다. 다만 이 주관의 지위는 4대 호법 및 8대 주장만큼 높지 않다. 그러나 한 지방의 책임자이기도 해서 상하를 잇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진루안은 그를 한 번 보고, 또 그의 말을 들은 후, 고개를 가로저었다.

“미리 소식을 알아볼 필요가 없다. 직접 기현으로 빨리 가자!”

현재의 진루안은 낭비할 시간이 없다. 특히 자신의 할아버지의 안위가 불분명하다는 전제하에 정말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체할 수 있는 시간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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