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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뭐라고? 우리 할아버지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고? 도대체 무슨 일이야?”

진루안은 안색이 일그러지면서 크게 당황했다. 만약 이 소식이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지 않았다면, 진루안 자신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것이다. 뒤의 차가 하마터면 추돌할 뻔했다. 그러나 이 차가 고급차라는 것을 보고 욕설을 퍼붓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은 지금 너무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없었다. 진도구의 할아버지에게 일이 생겼다는 한 마디에 마음이 어지러워진 것이다.

서경아도 완화되어서 진루안 할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마음속으로 따라서 제기하기 시작했다.

도로 옆의 젊은 교통경찰은 진루안이 차를 길가에 주차하는 것을 보았지만, 주차 금지 지대였다. 얼굴이 보기 흉해서 가서 딱지를 붙여야 했다.

바로 이때, 옆에 있던 동료가 얼른 그를 붙잡고, 그에게 굳은 얼굴로 소리쳤다.

“너는 죽고 싶어서 그래. 진루안의 차를 네가 감히 막을 수 있어.”

“뭐? 저거 진루안의 차야?”

“건성 전체에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은 진루안 도련님의 차 한 대뿐이니, 당연히 그의 차지.”

“너는 스스로 번거로움을 자초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대대 전체가 너에게 연루될 거야.”

진루안은 밖에서 발생한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단지 자신의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진도구 쪽은 핸드폰 신호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말을 해도 끊겼다 이어졌다 해서 진루안은 잘 알아듣기가 매우 어려웠다.

결국 진루안은 진도구의 끊긴 잡음을 끊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도구, 우리 할아버지가 어디 계신지 말해줘?”

“소주님, 천촉성 기현에서…….”

진도구가 똑똑히 몇 글자를 말한 후 뒤의 소리는 또 지직대면서 모두 잡음이었다. 간헐적으로 진루안은 더 이상 말할 기분이 나지 않아서 바로 휴대전화를 끊었다.

“경아 씨, 나는 지금 천촉성에 갈 거예요. 당신은 차를 몰고 돌아가서 열심히 일하세요.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진루안은 안전벨트를 벗고 서경아를 보고 그녀를 위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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