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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화

“매형, 이 사람은 누구야?”

서씨 가문 자제는 짜증을 참지 못하고, 석형묵을 노려보면서 진루안에게 물었다.

진루안은 이 녀석의 물음에 씩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 서씨 가문 자제의 말은 정말 직설적이지만, 이 순간에는 아주 의의가 있어 보였다.

과연 석형묵은 서씨 가문의 자제가 자신을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안색이 더욱 보기 흉해졌다. 그의 아버지 석운사의 안색도 보기 흉했다. 부자 두 사람이 모두 이 서씨 가문 자제를 노려보았다.

서호성은 이 말을 듣고 얼른 문 앞에 서 있는 서씨 가문 자제를 노려보며 호통을 쳤다.

“버릇없게, 이 사람은 우리 서씨 가문의 손님이야.”

“아버지, 그럴 필요 없어요. 그도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에요.”

진루안은 손을 흔들며 그 녀석을 위해 한마디 했다.

그 청년은 바로 감격해서 자신의 매형을 보았고, 처음으로 매형이 이렇게 좋다고 느꼈다.

서호성은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사위가 이렇게 말하는데 그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내가 먼저 차를 보러 갈게.”

진루안은 마음속으로 피를 흘리고 있었다. 200억 원의 차를 샀는데 서경아의 동생에게 상처를 입어서, 마음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

서경아도 얼굴에 죄책감이 가득하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 차는 아주 비싸 보였다.

서경아는 진루안의 곁을 따라가다가 서씨 가문 자제들에게 이끌려서 정원에 세워진 롤스로이스 스웹테일로 곧장 달려갔다.

석형묵은 냉소하며 하찮게 여기면서 웃음을 금치 못했다.

“도대체 어떤 차인데, 이렇게 저 쓸모없는 데릴사위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좀 봐야겠어.”

말을 하는 사이에 석형묵도 따라 나갔다.

자신의 아들도 나가는 것을 보고 석운사도 따라 나갔다. 서호성은 모든 사람들이 나가는 것을 보고, 그도 혼자 홀에 남아 있을 수 없어서 아예 따라 나갔다.

사람들이 모두 주차장 옆으로 와서, 잘 코팅되어 반짝이는 이 검정색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을 보았다.

진루안이 차 옆에 섰는데, 서호성의 막내아들 서세원이 손에 작은 칼을 들고, 아무 말 없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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