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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진루안에 비교하면 한준서는 뭐야?”

양서빈은 씩 웃으면서 유난히 감회가 새로웠다.

왕교문도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을 표시했고, 마음속으로도 각별히 다행스러웠다. 오늘 안유아가 진루안을 모욕한 사건은, 그와 그의 왕씨 가문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재수가 없었을 것이다.

“서빈이 형,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왕교문이 양서빈에게 물었지만 양서빈은 웃었다.

“무슨 일은, 그냥 핑계였어. 결국 진루안이 차를 샀는데, 내가 따라가기가 좀 쑥스러웠어.”

“그랬구나.”

왕교문은 고개를 끄덕였고, 양서빈의 이런 식견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이런 식견 때문에 진루안이 그를 인정하는 거겠지?’

왕교문은 자신이 어떻게 하면 진루안의 울타리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묵묵히 생각했다.

갑자기 그는 뚱보 아저씨와 오향아 일가가 생각났다.

‘맞아, 오향아는 곧 대학에 갈 거야. 나는 뚱보 아저씨 가족을 만나러 갈 수 있어. 이 가족의 비위를 맞추기만 하면, 틀림없이 진루안에게 배척당하지는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한 왕교문은 이미 계획을 세웠다.

진루안은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개의치 않는다. 지금 진루안은 롤스로이스 스웹테일을 몰고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굉음을 내는 엔진 소리는 지나가는 차들이 모두 곁눈질하게 만들었다. 모두 놀라서 이 크로스컨트리 형식의 슈퍼 고급차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많은 여자들이 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BMW와 벤츠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이런 고급차를 보니 BMW와 벤츠가 아주 싸다고 느껴졌다.

“저거…… 롤스로이스 스웹테일 아냐? 세상에, 잘못 본 거 아니지?”

차에 대해 비교적 잘 아는 누군가가 바로 진루안이 몰고 있는 차를 알아보고, 갑자기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지금까지 이런 고급차를 본 적이 없었다. 스웹테일은 세계 10대 고급차라고 해도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저건 정말 슈퍼 부자만이 운전할 수 있는 차야. 저 차는 건성 동강시의 번호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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