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45화

“그렇지만…….”

소대장은 또 무슨 말을 하려다가, 진루안이 싸늘한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얼른 경례를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알겠습니다, 궐주!”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영원히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는 즉시 두 소대의 병사들을 데리고 병영으로 돌아갔고, 운전을 담당하는 병사 한 명만 남았다.

진루안은 이 병사를 보고 말했다.

“나하고 사람을 데리러 가자!”

“예, 궐주님.”

병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군용 트럭의 문을 열고 뛰어올라 운전석에 앉았다.

진루안은 군용 트럭 밑의 철제 사다리를 밟고, 단숨에 족히 3미터는 되는 군용 트럭의 조수석 안으로 들어갔다.

군용 트럭의 뒤쪽에는 녹색 천을 씌운 적재함이 있다. 이 안에는 30여 명의 병사를 태울 수 있다. 이는 바로 병력 수송용 트럭이다.

“금주 아파트단지로 가자.”

진루안이 병사에게 말하자, 병사는 차에 시동을 걸고 바로 금주 아파트단지를 향해 갔다.

그는 궐주가 왜 금주 아파트단지로 가는지 모르지만 명령대로 했다.

반 시간이 지난 후, 군용트럭은 금주 아파트단지의 입구에 주차했고, 진루안은 트럭에서 내려 금주 아파트단지안으로 사라졌다.

진루안은 복잡한 심정으로 금주 아파트단지의 한 동으로 들어간 후, 201호의 벨을 눌렀다.

곧 문 옆의 인터폰에서 목이 쉰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아주 익숙한 목소리를 듣자, 진루안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지면서 더욱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차씨 부자를 죽였지만, 차씨 가문에 대한 증오는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차씨 집안이 내 형제에게 입힌 상처는 평생 메울 수 없어.’

그렇다, 그가 지금 온 곳은 바로 자신의 형제와 같았던 전우의 집이다. 차개석 그 짐승은 그의 여동생을 더럽혔고, 그의 여동생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비참하게 죽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의 형제의 두 다리를 끊어버렸다.

자신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늦었다. 비록 자신이 차개석을 걷어차 고자로 만들었지만, 차씨 가문의 비호가 있었다. 자신은 그때 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