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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앞으로 뭐 하고 싶어? 생각해 본 적 있어?”

진루안은 하도헌을 업고 정사당 건물에서 나와서, 고개를 살짝 들고 하도헌을 보며 물었다.

30분 간의 설전 끝에, 진루안은 일시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하도헌은 표정이 많이 복잡했다. 진루안의 물음에 씁쓸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내가 지금 이런 폐인인데, 너는 내가 또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만약 나의 사부님이 너의 두 다리를 고칠 수 있다면, 너는 임페리얼에 가입하기를 원해?” 진루안은 계속 하도헌에게 물었고, 마음속에는 이미 계획이 있었다.

‘사부님의 실력은 어느 경지인지 모르지만, 틀림없이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거야. 그리고 하도헌의 두 다리가 불구가 된 것은 경맥의 문제 때문이야. 다리의 경맥을 뚫어서 두 다리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거야.’

‘그때가 되면 하도헌은 여전히 하도헌이고 호부관은 여전히 하 부관이야. 그는 여전히 적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변경의 도살자인 거야.’

다만 전제로 하도헌은 도대체 이런 열혈의 군대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지가 선결 조건이다. 그가 돌아오기를 원하기만 한다면, 진루안은 반드시 그의 소원을 이루게 할 것이다.

하도헌은 한참동안을 침묵했다.

“나는 그들에게 이미 실망했어.”

하도헌은 침묵한 뒤, 큰 소리로 말했다.

그가 말한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진루안은 알고 있다. 사실 그는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약간 실망했다.

비록 방금 자신과 하도헌의 흉터가 모든 대신들에게 폭로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의 눈은 경멸과 조롱의 기색을 띠고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이런 희생을 별일이 아닌 정상적인 희생으로 간주했다.

그들은 자신들을 이 나라의 권력자이자 주인으로 여기고, 모든 사람들은 그들에게 목숨을 바치는 노예라고 생각했다.

다만 국왕 조의는 방금 충격을 받았고, 진루안이 보여준 국가의 대의에 의해 설득되었다. 결국 조의는 이 일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발표하지 않고,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회의가 끝난 후, 국왕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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