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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특히, 연정이 데려온 수십 명의 총을 멘 병사들은, 기세가 너무 무서웠다. 그들이 언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있을까.

그러나 그들이 정말로 주목하는 것은, 여전히 연정이 왜 진루안에게 인사를 올렸는가 하는 것이다. 그건 너무 괴이한 일이었다.

‘설마 진루안이 여전히 군부의 어떤 사람인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강한 역량을 가질 수 있지?’

서씨 가문 어르신의 장례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서,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일한 에피소드는, 마석호가 방금 이곳에 와서 한바탕 울면서, 무덤 앞에서 곡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서씨 가문의 어르신에게도 좋은 일이다. 생전에 그는 바로 마석호의 타겟이 되었지만, 죽은 후에는 마침내 공평과 존엄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오늘의 일은, 동강시에서 아는 것이 많지 않다.

설사 서씨 가문의 어르신을 매장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정말 서씨 가문에서는 서안산에 매장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앞서 그들은 모두 창피를 당할까 봐 막으려고 해도 막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주동적으로 동강시의 상층 유명 인사들에게 알릴 수 있겠는가?

이런 이유로, 동강시에서는 전광림과 연정이 이곳에 온 줄도 몰랐고, 정도헌이 서안산에 나타난 줄도 몰랐다.

그러나 마석호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그는 동강시의 사장이자 마 대신인데, 어떻게 자신의 스파이가 없겠는가.

그러나 그는 연정장군과 전광림이 모두 왔다는 말을 듣고 난 뒤에,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그는 마치 화살에 놀란 새처럼 깜짝 놀랐다.

전광림이 어떤 사람인지 그는 잘 알고 있다.

연정이 어떤 인물인지 그는 더욱 속속들이 알고 있다.

게다가 정도헌이라는 선전대신까지,

건성의 세 거물이 서씨 가문 어르신의 장례식에 모였다.

이것은 무엇을 대표하는 것인가? 그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대신으로 일했는데, 만약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벌써 상대에게 잡아먹혀서 뼈조차 남지 않았을 것이다.

‘진루안은, 정말 건드릴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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