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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하필 그때, 서씨 가문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니, 그는 마음이 심란하여 자기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쳤다.

“그만해, 모두 각자 돌아가!”

“큰오빠, 빨리 저에게 얘기해 줘요. 진루안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예요?”

서지숙은 따르지 않고, 여전히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

서호성은 서지숙이 이러는 것을 보고, 초조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그를 건드리지 마. 나의 이 말을 기억해!”

“그렇게 많은 거물들을 청할 수 있다면, 머리를 써서 생각해 볼 수 없어? 그가 무서워?”

서호성은 말을 마치자, 뚱뚱한 서지숙을 노려보고는 몸을 돌려 위층으로 올라갔다.

오늘 일은 그에게 너무 강한 충격을 주었기에, 그를 진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홀 안의 서씨 집안 사람들은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모두 상대방의 눈에서 충격과 불쾌감을 볼 수 있었다.

여태껏 폐물로 알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깊이 숨어서 나오지 않는 거물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또 방법이 없으니, 건드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진루안에게 아부할 준비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는, 필요 없다. 각자 편안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지숙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눈알을 굴리면서, 자기가 진루안에게 잘 아부해야 한다고 느꼈다.

‘서씨 가문의 사위가 이렇게 대단한 이상, 내가 한몫 챙기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자, 서지숙의 뚱뚱한 얼굴은 웃기 시작했다. 주름살에 파리를 넣고 눌러 죽일 수 있을 정도였다. 특히 화장한 파운데이션은, 더욱 바로 여러 겹을 벗겨낼 수 있었다.

진루안과 서경아는, 줄곧 강변의 리버파크로 돌아올 때까지, 차안에서 줄곧 말이 없었다.

방에 들어서자, 진루안은 자연스럽게 소파 위에 앉았고, 서경아는 자연스럽게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 모든 것이 아주 케미가 잘 맞았다.

두 사람은 쓸데없는 정담도 없었고, 오늘의 일은 더더욱 서로 묻지도 않았다.

하룻밤의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다.

서경아는 잠결에 몽롱한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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