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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장 할아버지, 그것은…….”

조윤은 멍청했다. 그는 이 할아버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뜻밖에도 주식 양도 협의서라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이 협의서를 보고, 조윤은 머리가 ‘띵’ 소리를 내면서, 머리가 텅 비어버렸다.

안경산도 경악한 표정으로, 주변의 이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그는 이 할아버지가 어떻게 지분을 양도할 수 있는지, 전혀 믿을 수 없었다.

장 할아버지의 본명은 장천산으로, M국의 용국 교포다. M국에 일부 기업체를 갖고 있는데, 30년 전에 서화 그룹에 투자해서, 지금은 주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독립 투자자라고 말할 수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 뜻밖에도 주식을 서경아에게 양도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안경산은 생각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배후에서 계책을 꾸민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 가문의 가주인 한성호도 생각지 못했다.

“지금부터 내 수중의 지분 15%를 서 대표에게 양도합니다!”

장천산은 주위의 이 몇 사람을 상대하지 않고, 주식 양도 협의 문건을 서경아에게 건네주었다.

서경아는 웃는 얼굴로 펜을 꺼내, 자신의 이름에 ‘쓱쓱’ 사인한 뒤, 다시 장천산에게 건네주었다.

장천산은 서류를 가져갔고 자신의 이름도 서명했다.

이 순간, 서경아가 보유한 지분은 55%로, 기존의 40%에서 55%로 바로 변하면서, 절대적인 지배 주주가 되었음을 의미했다.

즉, 서씨 가문그룹은 앞으로 서경아라는 회장만 가질 것이며, 조영화 남매가 어떻게 계산하든, 이 판도를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들은 또 무슨 할 말이 있나요?”

서경아는 눈을 흘기며 주위의 사람들을 힐끗 보았는데, 말투가 차갑고 담담했다.

“없으면 산회합시다!”

서경아는 그들이 잠시 동안 말을 하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만 짓자, 다시 냉소하며 일어나 서류를 들고 갔다.

장천산도 외투를 입고 몸을 돌려 바로 떠났고, 주위의 이런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도 상관하지 않았다.

회의실에서 모든 사람들은 근심이 가득했다. 특히 조윤은 명치가 비할 데 없이 아팠다. 좋은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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