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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루안 씨, 다, 당신, 한씨 가문에 손을 댈 거예요?”

서경아는 옆에서 진루안의 말을 들은 후, 갑자기 안색이 크게 변했다. 진루안이 결국 한씨 가문에 손을 대려 한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뭐니뭐니해도 한씨 가문은 동강시의 큰 가문 중 하나로, 3위 안에 드는 명문 가문이다.

일단 한씨 가문에 손을 대면, 동강시 전체를 휘저어 놓게 되고, 그때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그녀는, 한씨 가문이 응당 받아야 할 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일로 인해 진루안에게 무슨 의외의 일이 생길까 봐 더욱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게 된다.

“그래요, 난 한씨 가문을 멸망시킬 거예요.”

진루안은 서경아의 긴장한 표정을 보고, 자신도 그녀에게 숨기지 않고, 마음속의 말을 말했다.

갑자기 서경아는 깜짝 놀랐다. 진루안은 한씨 가문에 손을 대는 것뿐만이 아니라, 뜻밖에도 한씨 가문을 멸망시키겠다는 것이다.

“당신은 자신 있어요?”

서경아는 매우 진중한 표정으로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진루안이 자신 때문에 모험을 하고, 마지막에는 그 자신까지 연루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좀스러운 한씨 가문을, 나는 아직 마음에 두지 않아요.”

진루안은 담담하게 웃으며, 한씨 가문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만약 자신이 조그마한 한씨 가문도 없애지 못한다면, 이 궐주의 자리에서 일찍 물러나면 그만이다.

서경아는 진루안의 얼굴에 가득한 담담한 자신감을 보고, 한숨을 돌렸다.

“너, 너 한씨 가문을 멸망시킬 거야?”

조윤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진루안이 이렇게 대담해서, 한씨 가문마저 없애려 한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한씨 가문이 세워진 지 이렇게 오래 되었는데, 만약 이렇게 대처하기 쉽다면, 일찍이 수많은 원수들이 한씨 가문을 멸망시켰을 거야. 그러나 한씨 가문은 여전히 우뚝 솟아 있어. 이런 큰 가문이 진루안은 멸망시키고 싶다고 말해? 너무 유치한 거 아니야?’

“당신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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