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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아빠, 또 누가 왔어요!”

이때, 서경아는 향산 밖에서 천천히 달려오는 몇 대의 차를 보았는데, 모두 같은 색의 고급 차였다.

서호성도 소리나는 쪽을 쳐다보았지만, 이때 그는 이미 흥분하지 않았다. 만약 또 사람이 온다면, 필연적으로 진루안 때문일 것이다.

다만, 그가 차에서 내려오는 사람을 본 뒤에는, 얼굴에 충격을 받은 기색이 역력했다.

조영화와 조윤 남매는 이 사람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마찬가지로 얼굴 가득 흥분과 감격한 표정을 하고서, 분주하게 맞이했다.

전광림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있지만, 팔에는 흰 천을 매고 있었고, 표정도 매우 무거웠다.

전광림, 명성이 자자한 건성의 전 영감이 지금 여기에 왔다.

“서 가주님, 애도를 표합니다!”

전광림은 조영화와 조윤 남매를 상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을 바로 건너 뛰고, 서호성의 앞에 와서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전 영감님이 오신 것은, 서씨 가문의 영광입니다.”

서호성은 과분한 총애에 놀라워하면서, 황급히 말을 했다. 전 영감의 출현이 틀림없이 자신의 사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여전히 감히 홀대하지 못했다.

전광림은 미소를 지으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서씨 가문 어르신의 무덤 앞으로 달려가,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천씨 가문의 부하 몇 명이, 차에 준비된 만장과 화환을 들고 와서 주위에 놓았다.

“또 사람이 왔어!”

조윤은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놀랐는지 흥분했는지는 모르지만, 목소리도 깨져 있었다.

그는 소리를 지르고 나서, 자신이 잘못 소리쳤다는 것을 깨닫고, 서둘러 서씨 집안 사람들에게 사과했다.

어르신의 무덤 앞에서 고함을 지르는 것은, 정말 좋지 않다.

만약 예전 같았다면 그가 이런 것들을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지만, 지금 어디서 감히 방자하게 구는 것인가.

이번에 온 것은 4,5대의 녹색 지프차였다. 지프가 길 옆에 멈춰 서자, 지프차 안에서 사, 오십 명의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뛰어내렸고, 손에 소총을 들고 순식간에 두 줄로 정렬했다.

그 뒤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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