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샤인에서 나온 강서준은 보통 진료소로 왔다.그는 김초현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손요섭이 다시는 김초현을 탐내지 못하게 된 이상, 김초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한테 전화를 할게 분명했기 때문이다.소요왕은 강서준의 전화를 받은 후 노발대발 화를 냈다.그는 강중의 용수인 소요왕이지 강서준의 뒤처리나 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지금 당장 로열 샤인으로 군대를 보내, 그리고 그곳이 뭐 하는 곳인지 사장은 누군지 다 알아내."소요왕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분노한 소요왕 덕분에 군사지역은 비상이 걸렸다.100대가 넘는 군대 차량이 출동했고 경보 시스템도 작동하기 시작했다.임현수는 강중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었고 별로 좋지 않은 일을 많이 했기에 조사해 내는 게 아주 쉬웠다.10분도 채 되지 않아 로열 샤인에 관한 자료는 소요왕 앞으로 왔다.소요왕은 자료를 보자마자 화를 버럭 냈다. "당장 로열 샤인을 폐업시켜, 유관인사는 한 명도 남기지 가둬버려. 이번 임무는 군사적인 것임을 명심하고.""네."명령을 받은 군인들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하지만 지금은 점심이었고 수많은 군대 차량의 출동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이건 또 무슨 일이야?""이번에도 그냥 훈련인가?"군대 차량이 로열 샤인 앞에 와서 멈추는 걸 보고 시민들은 수군수군 말하기 시작했다."내가 듣기로는 로열 샤인이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곳이래.""로열 샤인의 사장 임현수가 예전에는 좀 그랬는데 지금은 손을 씻고 조용히 지낸다고 했어.""그래도 새로운 소요왕이 즉위했으니 임현수를 시작으로 개혁하려는 건 아닐까?"로열 샤인.계급 별 하나를 달고 있는 최동은 군인들을 데리고 로열 샤인 안으로 들어왔다.길의 양쪽에는 쓰러진 부하와 경비로 가득했다, 그들은 모두 바닥에 엎어진 채로 비명소리를 내고 있었다.이 장면을 본 최동은 얼굴 근육이 살짝 떨리는 것만 같았다.이런...로열 샤인의 임현수는 또 어쩌다가 사신 강서준을 건드렸을까?최동은 사람을 데리고
로열 샤인 밖.양복에 넥타이를 맨 중년 남자가 땀을 흘리며 초조해하고 있다.그는 손태운으로 CS 그룹의 총괄이다.그는 아들의 연락을 받고 급히 아들에게 달려왔다, 그런데 로열 샤인 밖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고 완전히 겁을 먹었다.저 자식,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군인 한 명이 그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네."손태운은 그제야 로열 샤인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초조하게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내부에는 전부 무장한 군인들이었고, 그들은 옆에 부상을 당한 사람들을 부축하고 있었다.손태운은 지하실로 들어섰고 상처투성이가 된 손요섭을 발견했다. 그리고 어깨에 별이 박힌 군복을 입고 있는 최동을 발견했다. 손태운은 놀란 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렸다. 손태운은 무릎을 굻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장군님.”“아버지, 흑흑, 빨리 데려가 줘요."손요한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손태운은 자리에서 일어서 손요한에게 다가가 발로 요한의 무릎을 걷어찼다."이놈아,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최동은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됐습니다. 여기서 소란 더 피우지 말고 얼른 데리고 가십시오. 그리고 바닥에 있는 저놈은 안전하게 SA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하세요, 이 일은 추후에 따지도록 하겠습니다."그 말을 들은 손태운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리고 발끝에 힘을 주고 다시 손요한을 몇 번 걷어찼다."이 쓸모없는 놈, 오늘 널 죽여버려야지.""왜, 내 말을 귓등으로 듣는 겁니까? 그렇게 가기 싫으시다면, 거기, 저자를 데리고…”손태운은 소름이 끼쳤다.그는 얼른 바닥에 쓰러져 있는 김현을 일으켰고 또 다른 한 손으로 손요한을 잡아당겨 재빨리 그곳을 떠났다.차 안.땀투성이가 된 손태운은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셔츠의 위 단추를 풀었다.그의 옷은 이미 땀에 젖어있었다.그는 차를 멈춘 뒤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였다."이놈아,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그는 담배를 피우며 욕설을 퍼부었다."흑흑, 아버지. 누구에게도
군부대에서 출동하여 로열 샤인을 둘러쌌고 많은 사람들을 체포했다.이 사태는 강중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소요 왕이 연임하시는 기간의 첫 번째 불씨는 임현수에게 옮겨붙었네요.”"내가 듣기로는 임현수가 살아생전 더러운 돈으로 장사를 했다지요, 요 몇 년은 개과천선하여 제대로 된 장사를 시작했다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으니 늦게나마 그 죄를 받는 것이겠지요.”"하하, 정말 고소하네요, 어둠의 임현수가 결국 처단당했다니. 이번에는 죽지 않았더라도 다음 생은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할 죽은 목숨이네요"강중의 사람들은 수군거렸다.한편 명문가의 사람들은 이 기간에는 조용히 몸을 사리면서 지내기로 서로 다짐했다. 절대 사고를 치지 말고 소요 왕의 심기를 건드려 가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로 했다.김초현의 집.온 가족이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고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김초현은 소파에 앉아 멍한 표정으로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았다.그녀의 모습을 보고 하연미도 마음이 살짝 저렸다.비록 몇 년 동안 그녀에게 많은 곤욕을 치르게 했다지만, 자신의 체면을 차려 주지 않았다지만, 그래도 초현은 착했고 철이 들었다.그녀는 "초현아, 엄마도 어쩔 수 없어, 네가 강서준과 이혼하지 않으면 손요한은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네 동생을 구하지 않을 거야. 너만 생각하지 말고 네 동생도 생각해야지. 그리고 손요한은 강서준 보다는 낫을 거다. 엄마는 너보다 먼저 겪어본 사람이잖아, 엄마는 네가 앞으로 나처럼 평생 얼굴을 들 수 없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아.”애써 참고 있던 초현은 하연미의 말을 듣고 바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김초현은 마음이 아팠다.똑똑똑.문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유민아, 문 열어봐."“네, 어머님.”오유민은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현관 앞에는 양복 차림에 넥타이와 셔츠 단추가 헝클어진 중년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누군가를 등에 업고 있었다.“김, 김현?”
”아, 아닙니다.”손태운은 급히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초현 아가씨, 저를 그냥 편하게 손 씨라고 부르면 됩니다.""회장님, 제 딸은 곧 강서준과 이혼할 것입니다. 곧 손요한씨와 결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요한씨가 저희 집 초현이를 마음에 들어들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초현이가 비록 강서준과 결혼을 했다고 하지만 절대로 CS 일가의 체면을 구기지 않을 것입니다."“아니요, 안됩니다!”손태운은 급히 입을 열었다. "하 여사님, 이 일은 여기까지 합시다, 김초현씨와 강서준씨가 그야말로 천생연분입니다, 저의 못난 아들은 김초현씨와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일은 여기까지 인걸로 합시다, 제발 다시는 이 일에 대해 언급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하연미는 어리둥절했다."회장님, 설마, 우리 초현이가 이혼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입니까?""아뇨, 절대 아닙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죠, 다리는 부숴도 결혼한 동반자끼리는 절대 갈라놓지 않는다고. 초현 아가씨와 강서준씨는 금슬이 매우 좋습니다. 그러니 이 일은 여기서 그만두겠습니다!"강서준의 힘을 알게 된 마당에 강서준과 김초현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만약 저 둘이 이혼한다면 자신의 가문은 끝장나는 것이다!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강서준의 화가 가라앉으면 다시 이 집안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회장님, 이것…"하연미는 도저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참, 강서준 씨에게 제 아들은 결코 초현씨를 마음에 품지 않는다고 전해주세요."손태운은 말 한마디 남기고 서둘러 떠났다.그의 아들은 아직 차 안에 있다, 서둘러 손요한을 병원에 데려다주어야 했다.설령 손요한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아들이다.손태운이 떠나고 가족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수억을 들여 김현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이야."현, 어떻게 된 거야? 바로 병원에 가볼까?"오유민은 소파에 쓰러진 김현을 보며 울컥했다.김현은
강서준은 로열 샤인을 떠난 후 이혁의 범인 진료소로 갔다.하지만 이혁은 외출을 했다.강서준에게 여분의 열쇠가 있었고 그는 바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영업을 하기 위함이 아닌 쉬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그는 방 안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요 며칠 잠을 못 잤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푹 자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다.그가 잠든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화가 울렸다.몸을 뒤척이며 일어나 보니 김초현이었고 그의 얼굴에는 희미한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전화를 받았다.울먹이는 듯한 김초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초현의 말을 들은 서준은 부드럽게 말했다. "나 지금 이혁의 범인 진료소에 있어요, 바로 갈게요."그는 분명 손 씨 가족이 김현을 돌려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임현수까지 죽었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 김초현을 난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감히 김초현을 이혼을 시킬 수 없을 것이다.죽고 싶지 않다면 그러면 안 된다.강서준은 기지개를 켰다.그리고 일어나 진료소를 나와 문을 닫았다.문을 닫고 몸을 돌리는데 입구에 여자 한 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여자의 나이는 스물다섯 살쯤 되어 보인다.흰색 원피스에 흰색 하이힐, 검은색 긴 생머리에 늘씬한 몸매, 뚜렷한 이목구비, 뽀얀 피부를 가진 여자였다.그녀는 페라리 앞에 서 두 손으로 가슴을 안고 눈을 굴리며 문을 닫고 돌아서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강서준도 그녀를 보았다.그러나 말없이 돌아섰다."아.." 임윤희가 입을 열어 "강서준."이라고 불렀다."응?"강서준은 멈춰 서서 임윤희를 바라보며 "누구?"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임윤희를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자신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임윤희를 보았다.임윤희는 강서준에게 다가가 길고 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안녕하세요, 전 임윤희예요. 참, 내일 내 생일이라 당신을 내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올거죠?""미친 겁니까?" 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그는 눈앞에 있는 임윤희는 전혀
임연희는 부러웠다.김초현이 어떻게 강서준의 보호 속에서 살고 있는 거지?강서준은 스쿠터를 타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향했다.그는 큰길을 가지 않고 지름길로 갔다.골목을 지나는데 지프차 한 대가 순식간에 앞에 나타나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차에서 중년 남자 한 명이 내렸다.남자는 코트를 걸쳤고 짙은 눈썹과 부리부리하게 큰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는 심상치 않은 아우라가 풍겨 나왔다.강서준은 스쿠터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는 소요 왕을 바라보았다.소요 왕이 그에게 다가가 담배 한 대를 건넸다.강서준은 담배를 받아 들었다.소요 왕은 자신의 차를 가리키며 "올라가서 얘기 좀 할까요?"라고 했다.강서준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이 한 모금 들이마시며 담담하게 말했다. "얘기할 거 없어요, 할 말 있으면 여기서 하시죠, 아내가 기다리고 있어서요.""그쪽 도대체 뭘 하려는 건가요?"소요 왕이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강중에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두 번이나 강서준이 벌인 사고를 수습했다.그는 한 국경의 소요 왕이고, 지금은 오대 군의 리더이다. 강서준의 부하가 아니었는데 강서준은 계속 자신에게 이것저것 뒷수습을 맡기고 있었다."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강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소요 왕은 분노하며 말했다. "AL 그룹에 이어 지금은 로열 샤인까지, 강서준씨, 난 그쪽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는 강중입니다, 남황이 아닙니다. 적군에게 그런 수법을 사용할 수 있어도 여기에서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화가 난 소요 왕에게 강서준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말했다. “날 건드릴 수 있지만 내 아내를 건드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소요 왕은 심호흡을 하더니 말했다."난 그저 당신이 조용히 일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괜한 일 만들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당신이 4대 가문을 찾아가 묘지에 가서 열흘 동안 무릎을 꿇게 한 다음 자결하기를 바란다고 하던데, 만약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끝장을 보겠다
소요 왕의 출몰은 강서준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김초현과 관련된 일이 해결되자 강서준은 초현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그는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다.곧 초현의 집에 도착했다.문을 두드렸고 문을 연 사람은 김초현이였다.강서준을 보자마자 그녀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강서준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그녀가 품에 들어왔고 매력적인 향기가 코끝으로 전해져 강서준의 신경을 자극한다."괜찮아, 울지 마, 얼룩 고양이 얼굴로 울면 예쁘지 않아."라며 어깨를 감싸며 웃었다.김초현은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김초현은 강서준을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다.온 가족이 모여있었다.그러나 그들의 얼굴빛은 좋지 않았다.강서준은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버님, 어머님.”하연미는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서준아, 우리를 탓하지 마,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라고 말하며 서준을 사위로 인정하는 듯싶었다."어머님, 탓하지 않아요, 다 내가 못나서 일을 해결하지 못한 것뿐이에요."강서준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다.그는 정말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그리고 누구도 김초현을 탓할 수 없다.김초현이 어떤 선택을 하든 강서준은 다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진 빚이 있기 때문에.강서준은 자리에 앉자마자 청첩장 두 장을 꺼내 김초현에게 내밀며 "초현 씨, 임윤희라는 사람 알아요?”라고 물었다."응?"김초현은 강서준이 건네준 청첩장을 받아 보더니 “임윤희,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임윤희도 강중 대학을 다닌 거로 기억해요. 나보다 두 학년 아래인데 학교 여신이었어요, 정말 예쁘게 생겼고 걔를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엄청 많았는데. 게다가 교토의 명문가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그 사람은 왜?”라고 말했다.강서준은 "글쎄요. 돌아오는 길에 만났는데 내일 자기 생일이라고 강중 호텔에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초대장을 줬어요."라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김초현은 초대장을 열어보았다.과연, 자신과 강서준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고 있었다.그녀는 궁
"초현 씨, 갈 건가요?"라고 강서준이 물었다.“가야죠, 당연히 가야죠.” 초연은 허공을 바라보았다.학교를 다닐 그 시절, 초현은 모두의 웃음거리였다.자신감도 바닥을 쳤고 비참했다.지금은 다행히 회복을 하여 자신감이 가득 찼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요, 이건 큰 행사죠, 당신 옷장의 옷들 중 이 파티에 어울 리만 한 것이 없어 보이니 나가서 쇼핑 좀 해요. 그리고 액세서리도 좀 사고.”"허튼소리 마, 내 옷이 뭐가 어때서요, 난 괜찮아요." 김초현은 퉁명스럽게 말했다.그녀에게는 쇼핑을 할 만한 돈이 없었다.김초현의 마음을 눈치챈 강서준은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가요, 나 돈 있어요. 내 카드는 당신한테 있죠? 그건 내가 10년 동안 모은 돈이고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김초현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아, 아니에요.”그녀는 어릴 때부터 낭비하고 사치로운 사람이 아니었다.명품에 대한 욕심도 없었다."가, 왜 안 가." 하연미도 곁에서 깃들었다."딸, 그건 엄청난 모임이고 장생 그룹의 생일 파티야, 우린 결코 초라해 보여서도 안되고 적당한 선물도 사야 해.”"그래, 가요." 김초현은 고집을 꺾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응, 가요."강서준은 김초현의 팔을 잡아끌었다.김초현의 본능적으로 물러섰다, 그러다 이내 강서준의 팔을 잡으며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강서준 역시 싱긋 웃었다.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함께 집을 나섰다.강서준은 스쿠터를 탔고 초현은 그 뒤에 올라탔다. 강서준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등에 얼굴을 기댔다.강서준은 스쿠터를 계속 타고 다니기 애매해 자동차를 사려고 했다."김초현, 어떤 차를 좋아해?"라고 물었다.김초현은 어리둥절해하며 "아침에 신차 프로모션을 보러 갔는데 빨간 페라리 스포츠카를 봤는데 너무 예뻤어요. 나중에 돈이 생기면 꼭 한 대 사야겠어요."라고 말했다.김초현은 나중에 꼭 구매하겠다고 자신에 차서 말했다.김초현은 비싼 차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냥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