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항구 부두.전투의 긴박함으로 인해 이 지역은 현재 군대가 점령하고 있었다.40만 명의 군대가 지상 또는 공중, 일부는 바다 위에 직접 등장했다.이 사람들은 모두 검은 용이 새겨진 갑옷을 입고 허리에 긴 칼을 차고 있었다.소소가 특별히 제작해 준 것으로서 좋은 갑옷은 아니었지만, 이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갑옷이었다.“흑룡 군대가 사령관님을 모십니다.”소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다른 군대들은 이 진형을 보고 깜짝 놀랐다.강서준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40만 대군을 바라보았다.이 병사들은 이미 수년 전에 선부에 들어가 시간의 집에서 수련을 해왔다. 시간의 강서준이 최후의 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군대였지만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이제 때가 되었다.그는 슈퍼 군대가 지키고 있는 용국 대하가 이젠 감히 건드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전 세계에 선포하고 싶었다. “소소 누님, 이 40만 대군이 어느 정도의 강적에게 저항할 수 있을까요?”강서준은 선부의 소소와 대화를 나눴다.소소는 말했다.“그건 알 수 없어. 하지만 한 명의 신선을 죽이는 건 문제없을 거야.”“그렇게 강해요?”강서준은 충격을 받았다.“물론.”소소는 말했다.“그들이 형성한 마법진을 구천절멸신이라고 하고 고대 시절에 만들어진 이것은 모든 사람의 힘을 중첩할 수 있으며 네 명의 대장을 통해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 힘은 하늘을 파괴하고 땅을 파괴할 수 있지.”강서준은 이전에 마법진을 배웠기 때문에 마법진을 이해했다.다만 그 마법진이 얼마나 강력한지 아직 몰랐다.그는 소소에게 더 이상 초조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적의 공격이 시작되었으니, 명령을 내려주십시오.”동해를 지키던 장군이 말했다.강서준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이 문제는 나에게 맡기거라.”그러고는 40만 대군을 바라보며 명령했다.“대기하고 있거라.”그의 명령에 따라 40만 대군이 빠르게 집결하여 공중에 나타났다. 40만 대군은 매우 특별하게 각각 네 방향으로 서 있었다.그리고
“약 한 시간 후에 두 군대가 부딪히게 될 겁니다.”“알았어. 내려가.”중경은 손을 흔들었다.그는 즉시 부주산의 중원에게 연락했다.“사부님, 대하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들한테 수십만 명의 초범 영역의 군대가 있고 제 부하들의 현재 실력으로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장로님께서 선계의 강자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전화를 받은 중원의 표정도 심각하게 변했다.수십만 명의 초범 경지의 군대?대하에 언제 이렇게 많은 수사가 존재했지?그는 물었다.“정보가 확실해?”“확실합니다.”“알았다.”중원은 전화를 끊었다.그런 다음 그는 메인 홀을 떠나 뒷마당으로 향했다.뒷마당의 한 방,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중원은 방문 앞에 나타나 살짝 얼굴을 찡그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두드렸다.“누구야?”안에서 불만을 품은 듯 욕을 퍼부었다.“나 다.”중원이 입을 열었다.“잠깐만요.”방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몇 분 후 방문이 열리고 마흔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는 옷을 입으면서 방을 나왔다.“저 바쁜 거 몰라요, 왜 이 시간에 저를 찾죠?”중원은 그를 쳐다보며 무심하게 말했다.“대하 쪽에 수십만 명의 수사 군대가 나타났다. 내가 보낸 사람들은 그들과 상대가 되지 않으니 이제 네가 나서서 이 수십만 명의 수사 군대를 토벌해 줘야겠다.”그 남자는 물었다.“실력은 어떤 영역에 있죠?”중원은 말했다.“아마 초범에 있을 거야.”이 말을 들은 남자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초범 경지의 수사를 상대한다는 사실이 만약 퍼지게 된다면 저는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요?”중원은 말했다.“지금 이것에 신경 쓸 때가 아니고 우리는 대하와 용국을 멸망시켜 강서준이 나서게 하고 우리가 그를 공격할 이유를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너의 힘으로 강서준을 무너뜨리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잖아.”그 남자는 말했다.“이 강서준이라는 아이는 정말 괴물이고 끝없는 천상의 기념비와 같은 보물을 지니고 있어요. 그런 보물을 풀면 나조차도
“20분?”중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지며 말했다.“시간 맞춰 딱 온 것 같군. 오는 대로 다 쓸어버릴 테니 강서준이 또 어떤 카드를 가졌는지 참 보고 싶군.”중보는 강서준이 마록과 싸운 것을 알고 있었다. 강서준의 영역이 그다지 높지 않으며 천상의 기념비 덕에 선계의 강자를 물리칠 수 있는 것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가 아는 것은 오직 이것뿐.그는 강서준에게 어떤 기회도 주고 싶지 않았다,강서준이 천상의 기념비를 소환할 수 있게끔 틈조차 주고 싶지 않았다.그는 천상의 기념비가 얼마나 강력할지 생각만 해도 설렜다. 천상의 기념비를 손에 넣으면 세상에 또 누가 그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그는 강서준의 손에 있는 천상의 기념비를 손에 넣기 싶었고 점점 더 간절해졌다.두 군대가 바다를 통해 진격하자 중보는 속도를 늦추라는 명령을 내렸다.반면 강서준은 대규모 병력을 총동원해 진격하고 있었다. 그는 적이 동해 해역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야 했고,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벌어져 동해에 재앙이 될 수 있었다.군대는 약 20분 정도 전진하였다.강서준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수많은 전투기를 보았다. 대략 계산해 보면 약 삼천 개가 넘었다.반면에 아래에는 갑옷을 입은 전사들로 가득 찬 거대한 모함이 있었다.그가 이끈 군대가 순간 멈췄다.멀리 있는 중경은 눈앞에 있는 대군을 보자 입꼬리가 올라갔고 그는 명령을 내렸다.“폭격.”그가 명령을 내리자 수많은 전투기가 발사되었고 아래 일부 모함에서는 파괴적인 무기가 발사되었다.“제가 갈게요.”강서준이 명령을 내리기도 전에 진예빈은 앞으로 나섰다. 군대 앞에 나타나자 진예빈의 몸에서 순간 무서운 기운이 솟구치고 진액이 새어 나와 거대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보호막은 40만 명의 강력한 군대를 보호하고 있었다.쾅.수많은 미사일과 파괴적인 무기가 폭발했다.폭발음은 귀가 먹먹할 정도로 파괴적이었고, 바닷물이 계속 밀려와 쓰나미를 일으켰다.연이어 무기 공격이 들어왔고 진예빈은 모두 막
선계라는 단어를 듣고 뒤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며 숨을 죽였다.강서준은 먼 곳을 바라보았다.멀리 모함 위에서 중보는 마법진 안에서 풍기는 강한 기운을 느꼈다. 그 기운은 그에게 약간의 압박감을 주었을 뿐, 아직 신경 쓸 대수가 아니었다.왜냐하면, 그는 선계였다.그의 실력은 무적의 존재였다.그는 강서준이 선두에 서 있는 것을 보자 얼굴이 일그러졌다.“강서준이 팀을 이끌 줄은 정말 몰랐네. 그렇다면 오늘 반드시 생포하겠다.”그는 강서준이 천상의 기념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히 더 느리게 행동할 수 없었다.섬광과 함께 그는 40만 대군으로부터 천 미터 떨어진 하늘에 모습을 드러냈다.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누구지?”중보는 강서준과 40만 명의 강한 군대를 응시하였다. 그는 40만 명이 마법진을 형성하고 40만 명의 숨결이 합쳐져 세 사람으로 이동하고 마침내 이 세 사람의 숨결이 강서준과 합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이상하네.”안 좋은 예감이 그를 덮쳤다.“죽어.”중경은 대답하지 않고 얼굴이 가라앉은 채 손에서 빛나는 장검을 꺼내 들었다. 그는 장검을 휘두렀고 순간 천지 기운을 몰아 선인의 힘까지 함께 몰아쳐 순간 40만 대군을 향해 날아갔다.보통 이 검 하나면 40만 명의 군대를 몰살시킬 수 있었다.하지만 무적인 검이 곧 그들을 향해 덮치려는 순간 강서준이 움직였다.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그의 손에는 소소가 연마한 검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긴 검을 손에 들고 격렬하게 검을 휘둘렀다.이 파동은 그의 힘만이 아니라 40만 명의 힘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것이었다.40만 명의 힘이 한데 모인 마법진은 단순히 1 더하기 1이 아니라 기하학적으로 증가했다.붐!검기가 서로 충돌하였다.검의 기운이 공중에서 폭발했다.폭발로 인해 발생한 힘은 너무 강력해 40만 명의 사람들은 모두 자기도 모르게 뒤로 물려놨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휘청거려 하마터면 마법진을 흩트릴뻔했다.하지만
초범 영역에 있는 수련자 40만 명의 검은 순간 하나로 합쳐졌다. 곧이어 그들의 힘이 담긴 슈퍼 검이 모습을 드러냈다.중보가 선계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해도 이 힘을 받을 수는 없었다.그의 몸은 마치 줄이 끊어진 연처럼 하늘에서 물속으로 떨어졌다.이 검에서 나오는 힘은 너무 강했다.멀리에 있는 일부 모함은 여파에 직접 타격을 받아 순식간에 파과 되였고 태양 제국의 병사, 그리고 중원이 지구에 모집한 수사들도 모두 목숨을 잃었다.단 한 번의 움직임.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전세가 역전되었다.“휴!”강서준도 그 모습을 보고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없었다.이 구천절멸신 마법진은 너무 강했다.어떤 사람이 이런 형식을 고안해 냈는지 모르겠지만, 수십만 명이 한데 모인 그 힘은 정말 무섭기 그지없었다.“죽었나요?”강서준의 뒤에서 이혁이 물었다.“아마도.”강서준은 말했다.“선인, 천 번의 고난을 거쳐서 넘어온 선인. 구천절멸신 마법진은 매우 강력해서 한 번에 선인을 물리칠 수 있지만 한 번에 죽이기는 쉽지 않아.”강서준은 중보가 아직 살아있다고 확신했다.그는 바다를 내려다보았다.그의 눈은 바다를 가로질러 바다의 모든 것을 관찰했다. 그리고 순간 중보가 보였다.이 순간, 중보는 상처를 입었다. 하지 이 부상은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고 전혀 치명적이지 않았다.휴.아래 바다에서 한 남자가 날아올랐다.중보였다.그의 젖은 머리카락은 산발이 되었고 아주 안쓰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는 허공에 서서 저 멀리 있는 40만 명 대군을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는 욕설을 퍼부었다.“젠장, 어떻게 이렇게 강할 수 있어?”그는 선인이었다.그는 수십만 명의 초범 영역 강자들이 모여 있는 마법진이 자신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이 마법진 좀 이상하군. 어떤 힘이 있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니 먼저 자리를 뜨는 것이 좋을 것 같군.”이 순간 중보는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계획을 세운 그는 번쩍이며 도망치려 하였다.하
붐!그 직후 몸이 폭발하면서 바로 재가 되어 날아갔다.40만 명의 강력한 군대는 그 광경에 어안이 벙벙했다.이혁, 진예빈, 소요왕도 충격을 받았다.강서준도 그것의 힘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이것이 바로 기념비의 진정한 힘인가. 소소 누님의 말씀이 맞아. 자신의 힘이 강할수록 기념비가 더욱 무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어.”“휴!”강서준은 심호흡했다.선계 영역으로 넘어가면 천상의 기념비는 더 이상 손에 든 무거운 무기가 아니라 누구도 파괴하지 못하는 슈퍼 무기로 변할 수 있었었다.“오라버니, 신선이 죽었다고요?진예빈의 예쁜 얼굴에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가득했다.이혁이 덧붙였다.“심지어 그의 살점도 산산조각이 났어. 하나도 남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다고.”“저런.”소요왕이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정말 너무 강해고 무섭기도 해요. 대하에 형님과 이 대군만 있다면 무적이 될것 같네요.”강서준은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40만 명의 힘을 빌린 것뿐이야. 이 힘만 있다면 너희 중 누구라도 이 자를 죽일 수 있을 거야.”이혁은 말했다.“에이, 제가 그럴 능력이 어디 있습니가. 대장님의 보물이 대단한 거고 천상의 기념비만 아니었다면 이 선인을 죽이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처럼 몹시 어려울 거예요.”“맞아요.”진예빈이 고개를 끄떡였다.“말에 일리가 있어.”강서준은 미소를 지었다.천상의 기념비와 같은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하늘의 축복이었다.그 후 그는 기념비를 치웠다.손가락의 반지가 계속 커져 거대한 선부로 변했고 곧이어 황금 문이 열렸다.강서준은 명령했다.“모든 전사 여러분,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이제 인류는 당분간 평화롭지만 인류의 미래에는 여전히 많은 위기가 있기에 당신들은 여전히 열심히 수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제 모두 선부로 돌아가서 편안하게 수련하십시오.”강서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예.”40만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대답하였고 청초하고도 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부주산.부주산은 봉인된 장소였다.이곳은 대하에 자리 잡고 있다.봉인이 풀리고 기운이 되살아난 이후, 부주산에는 미지의 지역이 늘어나고 있었으며 거의 한 번씩 산맥이 나타나곤 했다.서안천파가 있던 곳은 바로 영기가 회복된 후 나타난 산맥이었다. 이 산맥은 영기가 매우 강했으며 산맥 아래에는 많은 영근이 존재하고 있었다.서안천파.중원은 대전에 앉아 조용히 중보의 소식을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소식이 오지 않았다.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중경에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왜냐하면 중경은 이미 천상 기념비의 힘으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중원의 마음은 안 좋은 느낌으로 가득 찼다.“어서요.”그는 비명을 질렀다.곧바로 경비원 몇 명이 들어와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장로님.”중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명했다.“즉시 대하 동쪽 바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예.”이 순간 강서준은 이미 동해로 돌아간 뒤였다.돌아온 그는 장군에게 몇 마디만 설명하고는 서둘러 부주산을 향했다.중원이 몰래 꾸민 일이라고 짐작한 그는 최단 시간 내에 서안천파를 죽이고 중원을 제거해야 했다. 중원이 도망가는 순간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 숨 돌릴 틈을 줄 수 없었다.그가 이번 일을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사람이 아니더라도 죽어야만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준, 이혁, 소요왕, 진예빈이 부주산 밖에 나타났다.부주산 외곽.이혁이 물었다.“대장님, 이번엔 40만 병력을 쓸 건가요?”“당연하지.”강서준은 말했다.“내가 온 힘을 다한다면 신선을 물리칠 수도 있지만 죽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 하지만 40만 대군이 있으면 다를 거야. 이 40만 대군이 내게 힘을 줄 수 있고, 이 힘으로 신선을 쉽게 죽일 수 있어.”“네.”나머지 세 명은 고개를 끄덕였다.이후 강서준은 다시 한번 선부를 열고 40만 대군을 풀어주었다.하지만 이 40만 대군은 진격하는 대신 부주산 외곽에 주
경비병 몇 명이 들어왔다.“장로님.”중원은 얼굴을 가라앉히고 명령했다.“가서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 특히 그의 딸과 아내를 체포하라.”원래 중원은 누구도 체포할 생각이 없었다.하지만 이제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예.”서안천파의 제자들은 재빨리 움직였다.그리고 같은 시각, 강서준은 이미 부주산에 모습을 드러냈다.부주산에는 삼천계의 여러 생명체가 모여있었다. 부주산에 그가 나타나자마자 모든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강서준, 강서준이다.”“마록을 물리친 자.”“그는 108개의 천상의 기념비를 가지고 있으며, 비록 약하지만, 신선을 물리칠 수 있어.”“부주산에서 뭐 하는 거지?”주변 존재들은 강서준을 보고 수군거렸다.강서준은 이를 무시하고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서안천파가 있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안천파가 있는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구불구불한 산맥이 펼쳐져 있었고 그 산기슭에는 세 글자가 새겨진 거대한 비석이 우뚝 솟아 있었다.현천중.“무슨 사람이지?”강서준이 나타나자마자 서안천파 제자들에게 발각되었다. 곧바로 서천 파 제자 7~8명이 달려와 강서준의 앞길을 막았다,강서준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한 제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몇 걸음 뒤로 물러나면서 격렬하게 칼을 뽑아 들었다.강서준은 등짐을 친 채 표정은 차분했으며 무심하게 입을 열었다.“대하 왕, 용국의 황제, 강서준. 이번에 서안천파에 온 목적은 바로 오래된 원한을 풀고 싶어서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꺼지도록.”아주 평범한 한마디였지만 엄청난 압력을 담고 있었다.서안천파 제자들은 강하지 않았고 모두 초범 영역 주변에서만 기웃거렸다.그들은 강서준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서안천파의 제자로서 외부인이 성문을 드나들고 있으니 만약 여기에서 물러선다면 엄청난 징벌을 받게 될 것이다.한 제자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강서준, 여기는 서안천파다. 우리 문파의 장로 중원은 이미 선계로 건너간 지 오래니 죽기 싫으면 빨리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