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기운은 너무 강해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낄 수 있었다.마치 거대한 바위가 몸을 짓누르는 것 같아서 질식할 것 같았다.“공격!”강천이 갑자기 무기를 들고 외쳤다.촤아악!강천이 검을 뽑자 무형의 검광이 하늘로 치솟으며 구름을 뚫었다.순식간에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맑아졌다.“아니 저건?”강천이 든 검을 보더니 다들 안색이 변했다.“막사검?”“저건 역사에서 유명한 막사검 아닌가?”“저 검이 강천의 손에 들어갈 줄은 몰랐군.”“막사, 설마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그 막사요?”진청산이 깜짝 놀랐다.막사검은 역사에도 이름이 자자한 검으로서 명성이 드높다.1800년 전에 일대 사왕이 사용하던 검이다.사왕이 전사하자 이 검도 세상에서 사라졌다.강천은 막사검을 들고 청룡을 겨누며 크게 외쳤다.“여러분, 이 먼 곳까지 온 목적이 무엇입니까? 용을 도살하기 위해서죠. 용이 지금 눈앞에 있어요. 다들 무기를 들고 용을 죽입시다. 저 짐승의 피를 나누면 모두 영생할 수 있어요.”강천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공격!”천도 고함소리를 지르며 검을 뽑아 들었다.비록 그의 검은 이름은 없지만 일반 검은 아니었다.검에서 화려한 검광이 뿜어져 나왔다.천하에서 온 강자들도 줄줄이 자신의 검을 들었다.그때 허공에 떠 있던 청룡이 입을 벌이고 용식을 내뿜었다.거센 바람이 불면서 바닷물이 소용돌이치며 다가왔다.하지만 다들 두려워하지 않고 무기를 들고 돌진했다.강천은 맨 앞에 서서 막사검을 가로 휘둘렀다.검기가 휩쓸면서 용의 거센 바람을 막았다.다른 사람들은 이 기회를 타서 용의 주변에 나타났다.김초현은 강서준을 잡아당기며 초조하게 말했다.“여보, 용을 죽이면 안 돼요.”강서준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대하의 국민으로서 용의 전설을 모를 리가 없다.게다가 대하에 용은 대하 국민의 정신적 상징이자 용의 계승자라는 말이 전해졌다.하지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그도 막을 방법이 없었다.“초현, 막는 건 불가능해요. 무조건 용
용의 힘은 너무 강력했다.강천은 피했지만 온몸에 식은땀이 흘렀다.만약 공격당했다면 바로 찢겨버렸을 것이다.그때 태진이 열화검을 들고 화염처럼 불은 검기를 펼치며 빠른 속도로 공격했다.용의 옆구리를 노리고 다가갔지만 검이 닿기 전에 용이 돌아서며 거대한 몸으로 광풍을 일으켰다.태진은 광풍에 휩쓸려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자 이내 진기를 끌어내 신속하게 후퇴했다.대부분 강자들이 자신의 필살기를 쓰지 않고 용의 주변을 맴돌면서 태극권을 펼쳤다.모두 똑같은 생각으로 가능한 실력을 보존하려고 했다.용이 죽은 뒤에 또 한 차례 쟁탈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지금 실력을 보존해야 쟁탈전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강서준과 김초현은 멀리 서서 보기만 할 뿐 격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부환도 구경하고 있었다.강서준은 이 사람들의 실력으로 용을 도살하지 못한다고 여겼다.그가 부환에게 다가가 바닥에 글자를 썼다.“선배는 지켜만 볼 겁니까?”부환도 바닥에 글자를 썼다.“생각 없어. 난 용이든 용원이든 관심이 없어. 너희들이 빨리 용을 죽이고 이곳을 떠나기만 바란다. 더는 내 조용한 삶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그동안 부환은 혼자 섬에서 살면서 조용하고 안락한 삶을 즐기게 되었다.부환이 돌아서서 떠났다.그 모습을 보던 강서준이 미간을 찌푸렸다.지금 이 섬에서 부환의 실력이 가장 강하다.그가 나서지 않으면 용을 죽이는 건 하늘의 별 따기와 마찬가지다.부환이 떠날 때 전투 여파가 이곳까지 번졌다.“여보, 조심해요.”김초현이 소리치며 강서준의 앞에 나타나더니 그를 잡고 신속하게 피했다.쿵!두 사람이 피한 순간, 강서준이 서 있던 곳이 풍비박산이 났다.멀리 피한 강서준은 머리를 움켜쥐고 실성한 듯 웃었다.“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죽지는 않아도 중상을 입었을 거예요.”김초현은 격전을 보더니 안색이 차가워졌다.“그런 말은 말고 같이 공격해요.”비록 마음이 아프고 다른 사람이 용을 죽이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막을 방법이 없었다.
그 위력이 너무 강해서 허공마저 폭발로 인해 왜곡되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이 순간에도 다른 사람들은 계속해서 공력을 퍼부었다.저마다 멀리 떨어져 거리를 두고 서서 검기를 끊임없이 내뿜으며 청룡을 공격했다.청룡의 몸에서 비늘이 계속 벗겨져 붉은 살점이 훤히 드러났고 그 상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하지만 상처를 입었음에도 용의 기운은 더욱 강해졌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점점 더 무시무시해졌다.청룡은 적군을 향해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고 끊임없이 적을 향해 돌진했다.한차례 공격이 빗나간 후 청룡은 초능력자를 조준하여 엄청난 속도로 돌진했다.이 초능력자는 자신이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몸에 갑자기 백색의 원으로 된 빛을 만들어내더니 그 빛으로 보호막을 형성하면서 초능력으로 용의 공격에 맞서기로 했다.청룡이 휙 날아오면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초능력자를 단번에 제압했다.카악!백색의 빛으로 형성된 보호막이 순식간에 파열되었다.그 순간, 그는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고 눈이 휘둥그레지며 큰 소리로 외쳤다.“단장님, 도와…”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청룡의 발톱에 의해 살점이 뭉개지고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었다.이를 본 주변 무술인들은 화들짝 놀라며 얼른 뒤로 물러나 용과 일정한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젠장!”천둥의 왕이 화를 버럭 내며 욕을 내뱉었다.“망할!” 리나의 안색이 점점 가라앉았다.천둥의 왕은 또다시 천둥번개를 일으켰다.천둥번개가 다시 공격을 퍼붓는 사이 리나 역시 화염을 촉발했고 삽시간에 용의 몸통 주위에 거대한 불덩이가 나타나더니 용을 둘러싸기 시작했다.비록 화염이 용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줄 순 없었지만, 포효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괴로워하는 걸로 보였다.이때 다른 사람들이 절묘의 기회를 포착했다.바로 이 순간, 십여 명의 사람들이 용을 향해 몸을 날렸고 십여 개의 장검이 용의 몸통에서 비늘이 떨어진 곳을 냅다 찔렀다.장검이 용의 몸통에 박히는 순간 용은 격노하여 몸에서 폭발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
수백 개의 검기, 그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은 힘을 지니고 있었고 그 기운은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천의 동공도 함께 움츠러들었는데 그는 강천이 펼친 ‘만검귀종’에 흠칫 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게 무슨 검술이냐?”모두가 뒤로 물러섰다.촤촤촤!검기가 허공을 가르며 웅장한 ‘촤촤촤’ 굉음을 냈다.우르르 쾅쾅!검기가 청룡의 몸에 닿자, 청룡의 몸은 순식간에 폭발했고 몸의 비늘이 그대로 터져버리면서 피가 마구 솟구쳐 나왔다.청룡의 거대한 몸통도 폭격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붕괴한 산 위에 툭 떨어졌다.한순간에 산산이 부서져 붕괴된 산은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용의 몸통도 덩달아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그 순간,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쳤다.용은 또 한 번 맹렬히 공중으로 솟아 올라갔다. 격노한 용의 두 눈은 핏빛으로 붉어졌고 기묘한 핏빛을 띠고는 돌연 강천을 향해 맹렬히 발톱을 휘둘렀다. 용의 발톱에서 몇 줄의 푸른빛이 튀어나왔고 강천은 막사검을 들어 저항하려고 했다.하지만 그의 힘은 너무 약하고 용의 힘은 너무 강했다.강천은 힘없이 튕겨 나가며 피가 한가득 뿜어져 나왔다.이때 가면을 쓴 몇몇 사람들이 신속하게 달려와 강천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힘을 합쳐 공격했지만, 여전히 청룡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뒤로 물러났다.강천은 잠시 뒤로 물러나 단약을 꺼내 삼키고는 얼른 안전지대로 후퇴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지금 공격 안 하고 언제까지 더 기다릴 겁니까?”그의 고함지르는 소리가 울려 퍼지자, 김초현이 공격에 나섰다.진사검은 압도적인 위력으로 용의 옆을 향해 달려들면서 용의 주의를 끄는 데 성공했다.용은 몸을 돌려 김초현을 공격했고 덕분에 가면을 쓴 사람들의 부담을 덜었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차례로 달려들어 저마다 최강의 무공 실력을 뽐내며 청룡을 공격하기 시작했다.강서준도 예외는 아니었고 필살기인 천절십사검을 휘둘렀다.열세 개의 영롱한 검기가 한데 어우러져 무시무시한 검기를 만들어냈다.이
곧 그녀의 몸에서 끓어오르던 피가 어느새 진정되었다.저 멀리서는 사람들은 여전히 청룡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해협은 이미 완전히 붕괴돼 해역으로 변해 있었다.그리고 섬을 둘러싸고 있던 바위도 이미 모두 무너져 내려서 전투가 이대로 계속되면 이 섬마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을 것 같았다.전투가 지금까지 계속되면서 모두가 크게 다쳤다.지금은 그저 멀찌감치 서서 용의 주위를 빙빙 맴돌고 있을 뿐이었다.해수면 위에서는 끊임없는 폭발이 일었고 거센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왔다.저 멀리 산꼭대기에서는 한 남자가 고요하게 서 있었다.이 남자는 그들에게 섞여서 따라온 난서왕이었다.난서왕은 크루즈에 섞여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발견하지 못했고 또 섬까지 쫓아왔지만 역시 발견하지 못했다.그는 이곳에서 차분하게 멀리서 벌어진 전투를 바라볼 뿐이었다.“이대로는 안 될 것 같은데… 용이 지금 다치긴 했지만, 이 짐승은 매우 끈질기고 전투력도 무시무시한데 이렇게 계속 싸우다가는 모두가 여기서 죽게 될지도 모르잖아.”난서왕이 나지막이 중얼거렸다.그는 김초현이 최첨단 무기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일단 크루즈가 접근하면 그렇게 큰 목표물은 용의 공격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용을 박멸하기도 전에 크루즈가 파괴될 수도 있었다.나서왕은 사색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얼마 후, 그는 넓은 소매에서 접힌 가면을 꺼내 착용했고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다.슝!그는 빛의 속도로 그 자리에서 순간 사라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준 앞에 나타났다.그 순간 강서준은 혼신의 힘을 다해 진기를 회복하고 있었다.강천이 준 단약 덕분에 그는 진기를 매우 빠르게 회복하고 있었고 지금 이미 반은 회복된 상태였다.“검 좀 빌릴 수 있겠나?”갑자기 사람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그 소리를 듣고 누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화들짝 놀라 머리를 번쩍 들어보니 어떤 가면을 쓴 사람이 보였고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물었다.“누구세요?”“내가 누군지 상관
강서준은 백효생과 난서왕을 이미 알고 있었다.백효생은 일전에 김초현에게 기린 피를 선물했었고 난서왕은 봉황 피를 선물했던 적이 있었다.이를 통해 강서준은 두 사람 모두 최소 천 년 이상 살아온 영생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뱀파이어 가문까지 합치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존경 받는 영생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런 영생자들은 모두 구단이었기 때문에 지금 나타난 이 가면을 쓴 자가 누구인지 강서준은 도무지 몰랐다.그는 멀리서 전투를 지켜보았다.난서왕이 이제 본격적으로 전장에 합류했다. 제일룡검이 그의 손에 쥐어지자, 제 주인을 찾은 것처럼 그 이름에 걸맞게 진정한 신검으로 변했다.그는 순식간에 청룡 앞에 나타나 빛의 속도로 공격을 가했고 손에 든 제일룡검이 청룡의 몸을 뚫고 완전히 들어갔다.순간 피가 폭발하듯 사방으로 튀어나왔다.청룡이 대로 하자 사나운 포효와 함께 몸속에서 무시무시한 힘이 솟구쳤다.그 무시무시한 힘으로 인해 제일룡검은 청룡 몸에서 바로 튕겨 나왔다.제아무리 난서왕 같은 강자라고 해도 이 힘을 단번에 물리칠 수 없었다. 그의 몸이 뒤로 튕겨 나가며 몸속 피가 거꾸로 솟았고 목구멍이 뜨거워지면서 피를 토할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억지로 다시 삼켰다.‘젠장!’난서왕이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꼬리가 없는 데도 힘이 이렇게 강하다니 전성기 청룡은 대체 얼마나 강했던 거야?’난서왕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그는 용과 싸워 본 적이 없었다. 오로지 4대 서수 중 영귀와 싸웠었는데 그마저도 패배로 막을 내렸었다.뒤로 격퇴당했던 난서왕이 또 한 번 앞으로 돌진하며 아주 무시무시한 검술을 선보였고 단숨에 청룡의 등에 올라타 손에 든 검을 쉴 새 없이 휘둘렀다.그러자 한 줄기 구체화된 검광이 빠르게 움직이며 청룡을 공격했다.연이어 터져 나오는 검기에 보는 이들의 눈을 어지럽게 만들었다.이들은 모두 멀리 물러서서 청룡과 격투 중인 난서왕을 바라보았고 모두가 놀라움과 혼란 속에 넋을 잃었다.“이 사람 누구지?”“아주 대단해
강서준이 물 위로 나오자, 천이 눈앞에 나타났다.그 순간 천은 머리가 산발이 된 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었다. 그리고 입가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천이 강서준을 힐끗하며 물었다.“강천은?”강서준이 고개를 가볍게 흔들고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조금 늦었네요. 할아버지께서 바닷속으로 떨어지셨는데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나 할아버지를 삼켜버렸어요.”천이 흠칫 놀라며 말했다.“명복을 빌게.” 그렇게 말한 후 그는 자리를 떠나 전투에 다시 합류했다.먼 하늘에선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용이 상처를 입었더라도 여전히 강했고 설령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일류 강자라고 해도 단번에 죽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게다가 난서왕이 합류해서 망정이지, 난서왕이 합류하지 않았다면 전투는 지금 상황처럼 전개되지 않고 이미 패하고 말았을 것이다.부환은 이 전투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이 치열한 전투 과정을 보고 있자니 온몸의 피가 펄펄 끓어오르면서 마음속에서 싸우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솟구쳤다.그의 칠흑같이 까만 눈동자가 핏빛으로 변했다.“아우!”부환은 포효하는 듯한 괴성을 질렀다.그러고는 장검을 들고 전장에 뛰어들어 용과 격렬하게 싸우기 시작했다.또 다른 강자가 전투에 합류하면서 용은 연이어 상처를 입었다.강서준은 체력을 회복 중이라 전투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밑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김초현은 진사검을 손에 든 채 마검결을 극한에 달할 때까지 발휘했다. 검의 칼날이 청룡에게 쏟아졌고 동시에 멸절 81침을 사용하자 81개의 검은 침이 계속 날아다녔다.멸절 81침은 살생의 기운과 함께 용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으악!”청룡이 끊임없이 포효했다.용이 입을 벌려 힘차게 용기를 내뿜었고 순식간에 강풍이 불어와 김초현을 휘몰아쳤다.청룡은 빠른 속도로 김초현을 향해 돌진했고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으로 김초현을 단단히 붙잡았다.이 순간, 김초현은 온몸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괴로웠다.그녀는 온 힘을 다해 몸부림쳤지만 끝내 청룡의
일존팔단이 이렇게 죽었다.강서준에게 이 전투의 잔혹성을 상기시켜 주었다.용은 여전히 강했다.계속 싸우다간 얼마나 많은 희생을 더 치러야 할지 몰랐다.그는 먼 곳의 전투를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의 생사는 그와 상관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전부 이곳에서 죽길 바랐다. 그래야 아무도 방해를 하지 않으니.천하가 태평 성대해진다.그는 김초현을 바라보았다.김초현은 용에게 상처를 입었다. 온몸에 상처들이 가득했고 장기에도 손상이 생겼다.다행히 역천81침를 마스터해 김초현의 내상을 치료할 수 있었다.김초현은 약간의 외상만 남았다.이런 외상은 김초현의 실력 발휘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초현 씨, 당장 전퉁 뛰어들지 말고 실력부터 회복해요. 용은 바로 죽지 않을 거예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용의 손에 죽었는지 알 수 없어요. 우린 실력을 보존해야 해요."그는 단약 한 알을 김초현에게 건넸다.이건 전에 강천이 준 것이다.김초현은 그것을 받아 삼켰다.단약의 힘으로 진기를 회복했다.강서준은 가만히 있지 빠르게 진기를 되찾았다.우르릉.먼 곳의 섬에서 격전이 끊이지 않았다.검광이 번쩍였고, 사람 그림자가 번쩍였다.용의 분노가 천지를 무너뜨리고 산맥을 무너지게 했다. 거대한 바위가 무서운 힘으로 부서졌고 작은 돌덩어리로 변했다.난서왕은 제일룡검을 들고 있었다. 속도가 너무 빨라 전쟁에 참가한 다른 강자들도 겁을 먹었다.매우 빠른 속도로 청룡의 아래에 나타나 검을 휘둘렀다.날카로운 제일룡검이 청룡의 발톱을 잘라냈다.청룡이 울부짖었다.머리를 젖히자, 청색의 에너지 파동이 일어났다. 난서왕은 손에 들린 제일룡검을 들어 올렸다. 무서운 검기가 피어났고 이것은 청색의 에너지 파동을 베어버렸다.강한 힘에 반격당한 그는 뒷걸음질쳤다.순간, 부환이 용머리 위에 나타났고 손에 든 장검으로 청룡의 머리를 직접 찔렀다.청룡은 머리를 흔들었고 부환을 날려버렸다.멀리서 천둥의 왕이 용을 공격하기 위해 초능력자들을 지휘했다.대하 무술인, 국제적인 강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