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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3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강서준이 그녀들을 힐끗 쳐다봤다.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완벽한 절세 미녀들이었다.

그 여자들을 본 강서준은 뜻밖에 사악한 생각을 품었다.

심지어 이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빠르게 억눌렀다.

강서준이 제1혈황을 보며 웃었다.

“사양하겠습니다.”

제1혈황은 그가 이 여자들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럼 어떤 여자를 좋아합니까? 말씀해 주시면 지금 바로 가서 안배할게요. 아니면 공주를 데려올까요?”

강서준이 손을 절레절레 저었다.

“그게 아니라, 난 이미 아내가 있어요.”

“알겠습니다.”

제1혈황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빙그레 웃었다.

“강서준 씨처럼 훌륭한 남자는 드물죠.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요.”

말을 마친 제1혈황이 여자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강서준이 코끝을 만지작거렸다.

하마터면 여자들을 남기라고 말할 뻔했다.

다행히 욕망을 억눌렀다.

그는 천을 찾으러 갔다.

천의 방 앞에 도착했을 때 안에서 괴상한 신음 소리가 들렸다.

그도 이런 경험을 해봤으니 안에서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어차피 급한 일도 아니어서 바로 돌아섰다.

강서준은 성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성은 엄청 크지만 안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뱀파이어족은 성이 무너질 것을 미리 알고 일부 하인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대비시킨 것 같다.

“강서준 씨.”

그가 한가롭게 걷고 있을 때 뒤에서 누가 불렀다.

강서준이 돌아서 보자 험악하게 생긴 남자가 서있었다.

“진 선배님.”

강서준이 공손하게 불렀다.

그래도 진청산을 존경했다. 지금 어떤 사람으로 변했든 그때 천산파의 보물인 설련주를 주었기에 그의 공력이 대폭 상승했다.

그 뒤로 또 목숨을 걸고 구해줘서 그 은혜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네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으러 왔다.”

진청산이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일 년 만에 보는구나.”

“그러네요.”

강서준이 감탄했다.

“네 녀석은 말이야. 처음에 천산파에 왔을 때 내세울 만한 실력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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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준은 진청산과 한참 얘기를 나누다가 돌아갔다.다시 천의 방에 이르렀을 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노크를 하자 금세 방이 열렸다.문을 열어준 사람은 잠옷만 걸친 금발 미녀였다.강서준이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나가 보세요.”그리고 방으로 들어갔다.천은 웃통을 벗고 침대에 앉아 있었다.“왜, 무슨 일이 있어?”강서준이 소파에 앉았다.천은 대충 옷을 걸치고 그의 맞은편에 앉으며 시가를 건넸다.강서준이 받으면서 말했다.“당신은 소식이 밝으니 한 가지 물어볼게요. 지금 대하 고대 무술인과 해외 강자들 모두 몇 명이나 왔어요?”그 말에 천이 웃음을 터트렸다.“걱정이 돼? 우리 둘이 연합하면 천하무적인데 누가 우승하겠어. 오는 족족 죽을 거다.”강서준이 코웃음을 쳤다.“자만하지 마세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어요.”그제야 천이 진지하게 말했다.“꽤 많은 강자들이 몰려왔어. 천산파의 진청산, 고문의 독보천우, 그리고 소림의 모하 스님. 무당파에도 조상이 계시는데 지금까지 은세하다가 이번엔 모습을 드러냈어. 충령 도장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어. 200년 전의 인물인데 실력이 대단해, 아마 천제 5단계쯤 될 거야. 그 외에 너의 할아버지 강천도 왔어. 그리고 전에 시황 묘에서 봤던 진예운까지. 아무튼 대하에서 이름 있는 강자들은 다 왔어. 해외의 강자들은 태일교 외에 늑대인간족밖에 없지. 나머지는 다 햇병아리야.”천이 이번에 나르네국에 온 강자가 누구인지 말해주었다.“우승이 아니라 대하에서 제일강자를 겨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대하에서 제일이면 천하의 제일이나 마찬가지니까.”그 말에 강서준이 안심했다.방금 천이 언급한 사람들과 한 번도 제대로 겨룬 적이 없다.“하지만…”천이 말끝을 흐렸다.“조금 이상해.”“네?”강서준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다.“어디가 이상한데요?”“뱀파이어족에도 강자가 있어. 실력이 우리와 비슷하지. 근데 왜 용의 피를 내놓을까? 대하의 무술인을 다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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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96화

    김초현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참아버렸다.죽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이걸 마시고 죽을까 겁이 나서 작은 병을 조심스럽게 보관했다.눈 깜빡할 사이에 며칠이 지났다.오늘은 나르네 사막에서 우승을 다투는 날이다.나르네국 성에 경기장이 있다.지금 경기장에 엄청 많은 강자들이 모였다.제1혈황은 경기장 가운에 서서 세계 각지에서 온 강자들을 보며 우렁차게 말했다.“여러분, 저희 뱀파이어족은 항상 신용을 지켰습니다. 오늘 누가 우승을 따내면 천 년 전에 남긴 용의 피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문에서 우승한 자에게 용의 위치도 알려드릴 겁니다. 용의 피로 영생할 수 있어요. 이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뱀파이어족에서 용의 피를 천 년이나 넘게 보관했는데 오늘 여러분께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경기장에서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니 목숨을 사리면서 대결을 즐기세요.”그는 말을 마치고 경기장에서 떠났다.지금 경기장에 300명이 넘게 모였다.그 중에서 대하의 고대 무술인이 60명쯤 된다.60명 사이에도 실력이 손꼽히는 강자들이 수두룩하다.또한 강서준이 아는 사람들이다.그는 인파 속에서 강천을 보았다.강천의 뒤에 가면을 쓴 강자들이 몇 명이 따랐다.그들은 가면을 써서 누군지 알 수도 없었다.제1혈황이 이미 경기장을 나갔지만 누구도 올라오지 않았다.강서준은 천의 곁에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아무도 나가지 않네요. 아니면 당신이 먼저 나가서 첫 대결을 시작하세요. 만약 당신이 실패하면 내가 다시 올라가는 게 어때요? 하지만 당신은 지지 않을 거예요. 지금 실력으로 보아 천하제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강서준이 천하제일이라고 칭찬하면서 천의 허영심을 만족시켰다.하지만 맨 처음으로 경기장에 올라가는 바보는 아니었다.지금 나가면 처음부터 싸워서 모든 사람을 물리쳐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참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올라가지 않았다.제1혈황이 미간을 찡그리며 다시 경기장 가운데로 나왔다.“다들 죽는 걸 두려워하니 규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97화

    강서준은 무조건 용을 도살하러 가야 한다.용의 피가 있어야 김초현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김초현을 잃고 싶지 않았다.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네 실력은 어디까지 도달했어?”강천이 다시 물었다.“할아비는 네 실력이 부족해서 용을 도살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할까 걱정돼서 그런다.”강서준이 웃었다.“걱정 마세요. 할아버지보다 약하지는 않아요.”“맞다. 네가 구전금단을 가진지도 일 년이 지났다. 구전금단을 먹은 게 틀림없겠지. 지금 네가 9단에 올랐는 지만 알고 싶다.”그 말에 강서준이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9단이 그리 쉬운 줄 아세요? 그리 쉽게 돌파할 수 있었다면 역사에도 수많은 9단 강자의 기록들이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9단에 도달하지 못했어요.”“하긴 그렇지.”두 사람은 목소리를 낮춰서 10분가량 대화를 나누었다.하지만 그 사이에 누구도 경기장에 나가지 않았다.강서준도 눈살을 찌푸렸다.이대로 지체할 수 없어 강천과 인사하고 천에게 다가갔다.“10분이 지났는데도 올라가는 사람이 없네요. 당신 정말 안 갈 거예요?”“안 가.”천이 단호하게 말했다.“지금 나가면 바로 죽어.”“그럼 내가 올라갈까요?”천이 사악하게 웃었다.“그러든지.”솔직히 강서준은 더는 기다릴 수 없어 나가고 싶었다.이미 천제 9단계 정상에 오르고 진기도 한계에 도달했다. 그리고 검술 또한 제고되어 이 기회에 자신의 검술을 보여주고 싶었다.천하의 강자들에게 천절십사검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그는 몸을 번쩍 들어 경기장에 나타났다.“강서준이네.”“좀이 쑤시나 봅니다.”“강서준이 1년 전에 구전금단을 얻었어. 구전금단을 복용하면 9단에 오른다는 소문이 있거든. 1년이 지났으니 구전금단을 먹고 어떤 경지에 도달했는지 궁금하구만.”“강서준이 9단을 돌파했어요?”“만약 그렇다면 이번 우승은 강서준 몫이겠네요.”강서준이 나타나자 주변에서 감탄 소리가 흘러나왔다.경기장 밖에 천산파의 진풍도 진예빈을 데리고 참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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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화검은 진정으로 유명한 검이다.이것은 태일교의 시조가 사용했던 검이다.소문에 의하면 이 검을 주조할 때 화산 밑에서 형성된 현철로 만들었다고 한다.현철이 화산 밑에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지만 어느 한번 화산이 폭발하면서 튀어나왔다고 했다.주조대사는 몇 년이나 심혈을 기울여서 이 열화검을 완성하였다.검날은 불에 달아오른 철처럼 빨갛고 한번 휘두를 때마다 온도가 상승했다.역사에서도 유명한 열화검은 신검 순위 4위를 차지했다.태일은 교회 성지에서 이 검을 발견했다.그리고 검의 영혼을 장악하여 주인이 되었다.지금 실력은 강하지 않지만 검이 있다면 그의 실력은 한층 제고된다.그는 열화검을 들고 싱글벙글 웃었다.마치 강서준에게 자신의 신검을 자랑하는 것 같았다.강서준은 검에 대해 잘 모르지만 태일의 손에 든 열화검이 신검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봤다.강서준이 담담하게 말했다.“시작하세요.”“강서준. 조심해.”태일은 열화검을 들고 신속하게 돌진했다.거의 눈 깜짝할 사이에 검을 들고 강서준의 앞에 나타났다.한 번 검을 내리쳤을 뿐인데 주변에 광풍이 일어났다.“엄청 강한 기운이야.”“역시 열화검이 대단하네요.”태일이 공격하자 경기장 밖의 강자들이 감탄을 늘어놓았다.공격 속도가 빠르고 힘도 매우 강했다.검을 내리치자 경기장의 바닥이 부서지고 돌덩어리가 허공에 뜨더니 이내 산산조각이 났다.그 순간 강서준도 공격했다.체내에서 강력한 기운을 뿜어낸 순간 주변의 돌덩어리가 가루가 되어버렸다.그는 제일룡검을 뽑았다.촤아악!황금색 빛을 발산하는 동시에 무형의 검기가 흘러나왔다.그동안 검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다.지금 검을 보여준 순간 태일마저 깜짝 놀랐다.태일은 날카로운 검기가 정면으로 공격해 오는 것을 느꼈다.이 검기에 그의 기운이 조금 누그러 들었다.“참 무서운 검이다.”태일은 속으로 경악했다.그러는 사이에 강서준이 눈앞에 나타났다.촤아악!제일룡검과 열화검이 부딪쳤다.챙!두 검이 부딪치자 어마어마한 검기가 마치 수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9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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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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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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