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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유럽의 나르네국.

이 나라는 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매우 낮고 면적이 매우 작으며 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유럽의 작은 나라이다. 기껏해야 수십만 명의 인구이다. 하지만 이곳은 뱀파이어 가문의 본부이다.

호화로운 성 안에 있는 제1혈황은 땅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대전에 흰 피부와 긴 머리카락의 노인이 앉아있다.

그의 나이는 100여 세로 보인다. 나이가 많고 얼굴에 핏기가 없어 약간 무서워 보였다.

"어르신."

제1혈황이 무릎을 꿇고 존경하는 얼굴로 말했다.

"지금 외부에서 우리 집안일이 소문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천 년 전부터 시작된 가문에는 용의 피가 있고 그 피가 있으면 죽지 않는다는 겁니다."

"소문이 퍼졌나?"

노인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혼잣말로 말했다.

"이런 날이 올 줄 진작 알았어. 천 년 동안 숨어서 지낸 우리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니."

제1혈황이 계속해서 말했다.

"어르신, 대하의 무술인과 국제적인 강자들이 우리를 찾아와 골치 아프게 할 겁니다. 우린 이제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그 사람들과 어떻게 싸워야 합니까?"

제1혈황은 줄곧 대하에 있었다.

그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달려왔다.

자기 가문을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족족 죽일 참이다.

뱀파이어 가문은 천하 최강의 가문이다. 가문에는 수백 년을 산 사람들이 존재했고 이들은 누구보다 강한 실력자들이다.

"안 돼."

맨 위에 앉은 노인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대하는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다. 대하 안에도 진정한 강자가 숨어 있어.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집안은 대하를 벌써 멸망시켰을 것이야."

"네?"

제1혈황은 멍해졌다.

그는 대하에 어떤 강자들이 있는지 꿰고 있었다.

대하의 고대 무술인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가문의 어르신들이 나서면 그들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어르신이 꺼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잠시만."

노인은 말 한마디를 하고는 돌아서서 멀어졌다.

성의 가장 깊은 곳.

노인은 밀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여덟 명 좌우의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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