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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4화

고대 무술계는 강자를 우선으로 하기에 실력이 강하면 선배가 되고 약하면 아무 취급도 받지 못한다.

김초현이 선배라고 부르니 백효생은 어쩔 바를 몰랐다.

그녀는 앉아서 더는 말하지 않았다.

강서준이 물었다.

“무슨 정보입니까?”

백효생이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에게 절대적으로 유용한 정보예요. 하지만 우리 임랑각에 규칙이 있어서 내가 정보를 주면 내 요구를 들어줘야 해요.”

그 규칙은 강서준도 알고 있다.

“먼저 들어보죠.”

“안 돼요. 먼저 대답하세요.”

백효생이 말하면서 영패 하나를 건넸다.

“이건 임랑영패예요. 먼저 받으세요. 나중에 내 부탁을 들어줄 때 회수할 겁니다.”

백효생이 건넨 영패는 전에 남궁 가문의 젊은이에게 준 것과 달랐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임랑각에 뭔가를 부탁할 때 사용하는 영패이고 이것은 임랑각에서 부탁할 때 사용하는 영패다.

강서준은 그가 가져온 정보가 무엇인지 몰라 일단 받기로 했다.

“말씀하세요.”

백효생이 그제야 말했다.

“남궁 가문에서 시황 묘의 기관 배치도를 찾았어요. 지금 일행을 데리고 시황 묘에 가는 길이에요. 거기에 제일검결이 있는데 전문 봉황을 도살하기 위해 창안한 검결이라네요. 제일검과 세트로 된 검술이에요.”

“그게 다예요?”

강서준이 손에 들었던 영패를 돌려주었다.

“그 정보는 나한테 소용없어요. 제일검결에 관심이 없거든요.”

백효생이 그를 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강서준 씨, 제일검결이 무엇인지 아세요?”

“몰라요. 근데 관심이 없어요.”

“아직 젊으시네요.”

백효생이 한숨을 내쉬었다.

“용을 도살해서 초현 씨를 구하려고 하겠지만 지금 당신 실력으로 부족해요. 무학 조예도 깊지 않죠. 시황 묘에는 제일검결뿐만 아니라 선단도 있어요.”

“선단이요?”

강서준이 어리둥절하더니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무슨 그런 농담까지 하세요?”

백효생도 웃었다.

“선단이란 외부에서 단약을 부르는 이름일 뿐 신선이 되는 단약이 아니에요. 통속적으로 말하면 이 단약을 구전금단이라고 불러요. 그 당시 시황의 산하에 있는 제일 연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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