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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1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밤새 비행기를 타고 올림포스산이 위치한 인근 도시로 날아갔다.

세 사람은 날이 밝을 때쯤 올림포스시에 도착했다.

올림포스시는 세계적으로도 글로벌화 대도시로 유명했다.

올림포스시 5성급 호텔의 프레지던트 VIP룸.

강서준은 거실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진기를 극도로 끌어올렸다.

그 기운으로 인해 공기가 다 굳어버릴 것 같았다.

“보스, 우리 앞으로 계속 여기서 지내요?”

이혁이 수련하는 강서준을 보며 물었다.

“양국간 군사교류는 어떻게 진행하려고요?”

강서준이 천천히 눈을 뜨며 차분하게 말했다.

“군사 교류는 그저 핑계일 뿐이야. 하든 말든 상관없어. 글로벌 무술 교류대회까지 아직 며칠 안 남았으니까 난 수련에만 집중할 거야.”

“알았어요.”

이혁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강서준은 이 호텔에 안착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반나절이면 올림포스산에 도착할 수 있어서 대회 당일에 출발해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그 뒤로 강서준은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하다가 마지막날에 올림포스시에 돌아와 다시 호텔을 잡았다.

김초현은 약왕곡 뒷산의 한담에 깊이 빠졌지만,그곳에서 멸절81침과 독경을 얻었다.

지금 독경에 기재된 지살기공을 수련하는 중이다.

이 무공은 천강기공을 익히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몸 상태라면 지살기공을 익히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지금까지 제거할 수 없었던 한기를 지살기공을 익히면서 되려 흡수하게 되었다.

그러자 김초현이 서서히 위로 떠오르며 유순한 기운을 뿜어냈다.

동시에 표정도 끊임없이 변했다.

한참 뒤에야 눈을 뜨고 몸이 서서히 내려앉았다.

“지살기공은 정말 수상해. 수련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체내의 진기가 지살진기로 바뀌었네.

체내 한기도 대부분 흡수했으니까 현영장의 음한진기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 이젠 내상만 치료하면 돼.”

김초현이 혼잣말로 쭝얼거렸다.

이곳에서 며칠을 수련했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세어보면 닷새는 걸린 것 같았다.

그동안 자신의 진기를 진정한 지살진기로 바꾸었고 동시에 체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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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현은 독경을 상자에 챙겨 넣고 강변으로 다가갔다.고요한 수면을 살펴보고는 수중으로 뛰어들었다.한담 바닥까지 내려가서 출구를 찾기 시작했다.곧 물속에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고 온 힘을 다해 위로 헤엄쳤다.순식간에 소용돌이를 돌파하고 암동에서 탈출했다.그때 한담에 들어온 목적이 떠올랐다.구엽번화를 찾으려고 뛰어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휘말려 들어갔다. 운이 좋게 독경을 발견했지만.그녀가 잠시 망설이다가 방향을 틀고 아래로 내려갔다.음한진기를 제거했더니 이번엔 아주 쉽게 바닥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한담 바닥에 여러 식물이 빼곡히 자랐다.그 식물들을 자세히 살펴봤지만,약선이 말한 구엽번화는 보이지 않았다.실망스러웠다.‘찾지 못한다면 내상을 짧은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없는데.’어쩔 수 없이 돌아서려고 할 때 한 바위틈에서 청색 구엽번화을 발견했다.김초현이 활짝 웃었다.신속하게 헤엄쳐서 그 꽃을 꺾은 뒤에 바로 위로 올라갔다.한담 표면에 뿌연 안개가 일기 시작했다.약선은 김초현이 나타나지 않자 한담 속에서 의외의 사고를 당해 죽었다고 추측했다.그래서 사람을 찾아 시체를 찾아보라고 지시하지도 않고 그냥 떠나버렸다.고요하던 수면에 갑자기 물보라가 일면서 한 여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한담에서 나온 뒤, 김초현은 진기로 젖은 옷을 말렸다.주변을 둘러봐도 약선이 보이지 않자 더는 머물지 않고 떠났다.이번엔 약선을 찾아가지 않았다.한담에서 귀신 가면을 잊어버리는 바람에 진짜 얼굴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그녀는 약왕곡을 떠나 인근 도시에 도착한 뒤, 천문의 제자에게 다른 가면을 가져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제자가 가져온 가면을 쓰고 다시 약왕곡에 약선을 찾으러 갔다.약왕곡 나무 집.하얀 머리에 하얀 수염을 길러 신선과도 같은 기품이 흐르는 약선이 탁자 위에 놓인 구엽번화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솔직히 경악했다.한담 근처에서 며칠이나 기다렸지만 천문 문주는 나타나지 않았다.그런데 포기하고 떠난 뒤에 그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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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93화

    그 시각, 대응국 올림포스시.강서준은 여전히 방에 틀어박혀 수련하고 있다.영귀의 내단을 흡수하고 7단 초기에서 8단에 이르렀다.그리고나서 서둘러 교토로 달려가고 대응국에 날아왔다.비록 8단에 이르렀지만, 진기가 안정되지 않아 그동안 폐관하면서 진기를 안정시키고 강화했다.똑똑똑!그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수련을 중단시켰다.강서준이 입구로 슝하고 날아가 문을 열어줬다.이혁이 문밖에 서 있었다.“보스. 이젠 출발하시죠. 내일 대회인데 지체하면 늦을 수 있어요.”“알았어.”강서준이 방에서 막 나오려고 할 때 아엘이 튀어나와 그의 팔짱을 끼며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서준 씨, 이번 올림포스산 기대해도 좋아요. 듣자니 세계 각지의 강자들이 거의 다 왔다던데 100년 만에 보는 거대한 행사가 될 거 같아요. 이번에 날 따돌릴 생각하지 말아요. 무조건 가서 봐야 하니까.”강서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아엘과 이혁은 두고 혼자서 올림포스산에 가려고 했다.두 사람은 일반인이라 세계 각국 강자들이 모이는 대회에서 갔다가 사고를 당할까 봐 걱정이 되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대응국 여왕에게 죄를 지은 거나 마찬가지니, 그의 입장이 난처해지게 된다.강서준이 아엘을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아엘 씨, 이번엔 정말 위험해요. 강자들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아요? 일단 싸우게 되면 파괴력이 상상도 못 할 지경인데 난 아엘 씨를 보호할 여유가 없어요.”“싫어요. 그래도 갈 거예요. 이런 구경을 못 하면 평생 후회할 거란 말이에요. 데리고 가지 않겠다면 여기서 죽어버릴래요.”아엘은 기어코 고집을 부렸다.그동안 그녀도 나름 여러 경로를 통해 대회에 대해 알아봤었다.다른 지역의 강자는 물론 루이 가문의 기사들도 참여했다.10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대회인데 이렇게 놓칠 수 없었다.“억지 부리지 마세요. 난 데려갈 수 없어요.”강서준도 단호하게 거절했다.“강서준 씨…”만만치 않은 그를 보며 아엘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목구멍까지 올라온 욕을 퍼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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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94화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8단 강자는 분명 천제 등급에 도달했을 것이다.천제 등급에 도달한 강자와 겨룬 적이 없어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할 수 없었다.하지만 이 등급에 도달했다면 무서울 정도로 실력이 강해진다. 모용추만 봐도 그러했다.그가 천제 2단계에 도달한 뒤 보여준 실력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했다.모용추는 천산대회에서 8단에 이른 구양랑에 기습을 당하고 8명의 강자들의 공격을 받았다.심각한 중상을 입었지만, 마지막까지 구양랑에게 지지 않았다.심지어 영귀를 격살하고 내단을 뺏는 데 성공했다.일련의 전투에서 기진맥진할 때까지 싸운 것이다. 이런 실력은 천하를 통틀어도 두 번째 사람을 찾을 수 없다.강서준이 영귀의 내단을 흡수한 덕에 8단에 이르렀다.그러니 이미 8단에 오른 강자들은 더 높은 천제 단계에 올랐을 것이다.글로벌 무술 교류대회에서 진심으로 그들과 겨루고 싶지 않지만 왠지 대회에 올 것 같았다. ‘적어도 구양랑은 무조건 오겠지.’이번 글로벌 무술교류대회에서 승자는 기사를 장악할 수 있는 중신의 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 구양랑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강서준이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호텔에서 나섰다.지나가는 택시를 잡아서 올림포스산으로 향했다.택시의 뒷좌석에서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을 때 기사의 목소리가 들렸다.“브라더. 도착했어요.”강서준이 명상을 중단하고 눈을 떴다.“벌써 도착했어요?”기사님이 그를 힐끗 보며 말했다.“앞으로 가면 올림포스산이에요. 브라더, 혹시 대하에서 왔어요? 탐험하러 여기 온 건가? 내가 좋은 마음으로 얘기해주는 건데, 올림포스산은 위험하고 험준해서 오르기 무척 힘들 거예요.”“알려줘서 고마워요.”강서준이 빙그레 웃으며 미리 준비한 현금을 기사에게 드렸다.택시에서 내리고 하늘로 높게 뻗은 산봉우리를 바라보았다. 구름이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어 마치 인간의 선경을 보는 듯했다.이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올림포스산이다.게다가 관광지로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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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95화

    ”대하에서 온 고대 무술인?”강서준이 모습을 드러내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빨간 나팔바지를 입고 긴 머리를 드리운 노인이 다가오더니 그를 살펴보았다.“왜 그러세요?”강서준은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괴인에게 물었다.“대하의 무학은 물론 고대 무술인들의 실력이 대단하고 들었다. 비무대회 시작 전이지만 왠지 대하의 고대 무술인과 겨루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괴인이 두 주먹을 쥐고 마주쳤다.그제야 알았다. 이 괴인은 그가 만만해 보여서 시비를 거는 것이다.주변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하나같이 괴상한 차림새를 하고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보는 듯 히죽거렸다.괴인은 보통 노인이 아니었다.비록 천방 순위 90위 끝자락에 올랐지만, 순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한 실력을 갖추었다.“대하 젊은이, 기억해. 널 죽인 자 이름은 천방 순위 98위인 대공륜명왕님이시다.”노인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강서준도 괴이한 노인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내가 그리 우습게 보이나?’순간 노인의 안색이 굳어지더니 주먹을 번쩍 들어 올렸다.동시에 점프하면서 강서준의 머리를 향해 내리 찔렀다.강서준이 제자리에 서서 공격하려고 할 때 노인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떨어졌다.“엥?”강서준이 어리둥절하며 뒤돌아보았다.멀리서 괴이한 가면을 쓰고 손에 검을 든 자가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그자의 걸음 속도는 느려 보이지만 강서준이 눈 깜빡할 사이에 눈앞에 나타났다.“엄청 빠르네.”강서준이 속으로 깜짝 놀랐다.주변의 강자들도 그자를 경계했다.가면을 쓴 자가 무슨 수단으로 98위 강자를 쓰러트렸는지 도통 알지 못했다.쓰러진 강자는 지금도 바닥에 일어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강서준이 그자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하지만 가면 뒤의 얼굴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고 심지어 노인인지 젊은이인지도 파악되지 않았다.“그쪽은 누구?”강서준이 먼저 물었다.그자는 바로 김초현이다.김초현은 다시 약왕곡으로 돌아가 약선이 정제한 내단을 갖고 쉴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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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96화

    ”천문 문주라니요?”강서준이 움찔하더니 다시 돌아서 검정 외투를 입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저자가 천문 문주인가?”하지만 생각은 잠시, 다시 구양랑을 뒤돌아봤다.그의 안색이 좋아 ㅂ보였다. 흰머리도 사라져서 한층 젊어 보였다.강서준이 인상을 굳히며 속으로 중얼거렸다.“구양랑 이 늙은이가 영귀의 내단을 완전히 흡수했구나. 지금 천제 몇 단에 올랐지?”강서준이 멍하니 쳐다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빙그레 웃었다.“듣자니 저번에 천산파에서 내가 구익한테 당하고 쓰러진 뒤에 당신이 날 추살하려고 했다면서요?”“그런 일이 있었던가?”구양랑이 고개를 돌려 가면을 쓴 부하에게 물었다.부하가 고개를 가로젓자 그가 웃었다.“강 형. 어떤 소인배가 함부로 혀를 놀린 걸 들었는가? 그런 일은 없네. 내가 얼마나 자네를 마음에 들어 하는데 해칠 리가 있겠는가? 비록 우리는 적이지만 영원한 적이라는 법이 없잖아.”“하!”강서준이 코웃음을 쳤다.더는 구양랑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 바로 돌아섰다.강서준이 싸늘하게 돌아서자 구양랑의 안색이 점점 굳어졌다.“자식이. 내 밑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넌 죽는 길밖에 없어.”강서준이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구양랑도 올 것이라고 진작에 예상했었다.그 늙은이의 모습을 보고서야 얼마나 강해졌는지 알 수 있었다.아마도 천산대회 때 모용추의 경지에 도달했을 것이다.그러면 천제 2단계에 이르렀다는 말인데.“대하의 고대 무술인들이 많지 않았으면 좋겠네. 아니면 진짜 난리가 날 거야.”강서준이 한숨을 내쉬었다.올림포스산의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이 13000m를 넘었다.산꼭대기까지 올라가자 일 년 내내 눈이 쌓여 있어서 공기가 차가웠다.지금도 거위 털 같은 큰 눈이 내리고 있다.이미 적지 않은 강자들이 도착했다.모두 각자 편한 곳을 찾아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비무대회가 시작하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강서준도 앉을 바위를 찾았다.손을 휘저었더니 바위 위에 쌓였던 눈이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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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9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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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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