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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이혁이 웃었다.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강 형보다 더 대단할까요?”

“됐어. 아부 떨지 마. 차 대기해. 귀견수가 대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봐야겠어.”

“네.”

이혁이 빠른 걸음으로 근처 주차장으로 갔다.

곧 검정색 차 한 대가 진료소 앞에 섰다. 이혁은 강서준과 백소희를 태우고 교외 대중 정비소로 향해 달렸다.

시간이 충족하기에 여유롭게 달렸다. 교외 대중 정비소에 도착하니 저녁 9시가 다 되어갔다.

대중 정비소밖에 주차한 검정색 자동차.

운전석에 앉은 이혁이 정비소를 가리켰다. “강 형, 저기가 귀견수의 본영이에요. 겉으론 정비소처럼 보이지만 내부엔 군사 장비가 배치되어 있어요.”

강서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내리자.”

세 사람이 차에서 내리고 정비소를 향해 걸어갔다.

정문에 들어가기 전에 허름한 옷에 기름투성인 남자가 다가왔다.

“죄송해요. 문 닫을 시간이니 내일 차 수리하러 오세요.”

이혁이 앞장서 말했다. “우리는 귀견수를 만나러 왔어. 이미 약속 시간을 잡았고.”

“네?”

수리공이 강서준 일행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따라오세요.”

세 사람은 수리공을 따라 정비소 뒤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비밀 문이 있었다.

비밀 문이 열리자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보였다. 그 계단 끝에 총을 쥔 남자 몇몇이 서 있었다. 수리공이 그 남자들 향해 손을 흔들었다.

“보스 찾는 사람들이야. 이미 약속 시간을 잡았어. 먼저 몸 수색해.”

그러자 두 명이 다가와 몸을 수색하려고 했다.

이혁이 강서준 앞에 바짝 붙었다. “뭐 하는 짓이야! 이 분이 누군지 알아?!”

수리공이 차갑게 내뱉는다. “여기 룰이야. 수색을 거절하면 죄송한데, 얼른 꺼지세요.”

강서준이 이혁을 옆으로 슬쩍 밀었다. “남의 구역에 왔으니 룰을 지키자.”

그제야 이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혁의 몸에서 총 한 자루를 꺼내자 백소희는 자발적으로 총을 꺼내 건네 주었다.

강서준 몸에서는 총이 아니라 은침 하나를 수색했다. 그 은침마저도 놓치지 않고 가져갔다.

“갑시다.”

몸 수색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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