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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그리고 이 일에 합세한 지하 세력의 이름도 이혁은 찾지 못했다, 자료에도 몇 명 밖에 없기는 하지만... 아무튼 지하 세력은 별장 밖에서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만 했다.

흑풍 임현수도 그들 중 하나였다.

강서준은 임현수도 강한 그룹을 멸망시킨 사람들 중 한 명 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자료에 있는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들도 많을 텐데...

화월산거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고, 이 모든 일의 배후는 또 누구일까?

강서준이 조용히 있자 방 안의 분위기는 아주 고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준은 라이터를 꺼내 자료를 태워버렸다.

그리고 그는 무릎을 꿇고 있는 귀견수와 그의 부하들을 향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일어나서 말해."

"아, 아닙니다." 귀견수는 몸을 벌벌 떨면서 말했다.

"일어나."

강서준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이는 어둠의 황제 귀견수도 겁을 먹게 했다. 그는 일어나고 싶었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일어날 수가 없었다.

강서준은 일어나서 그의 멱살을 잡아당겼다. "화월산거도 어디에 있어? 자료 속에 없는 사람들은 누구야? 배후는 또 누구야?"

"저... 저도 몰라요."

귀견수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흘렀고 이빨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요, 용수님... 저는 진짜로 몰라요."

강서준은 홧김에 귀견수를 바닥으로 내팽개쳤다. "쓸모없는 자식, 넌 살아서 뭐해?"

강서준의 몸에서는 무서운 살기가 뿜어 나왔다.

"아... 아..."

귀견수는 벌벌 떨면서 다급하게 말했다. "용... 용수님, 화월산거도는 교토에 있어요. 정확히 누구 손에 있는지는 저도 몰라요, 저희의 정보력이 교토까지 확장되지 못해서요. 아, 그리고..."

귀견수는 뭐가 생각난 듯이 이렇게 말했다. "화... 화월산거도는... 어떤 유물이랑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조금 진정이 되었다.

그는 다시 자리에 앉아서 심호흡을 하더니 담배 한 대를 꺼냈다. "일어나서 말해."

"네, 네."

귀견수는 소파 앞으로 기어 와서 이를 악물고 일어나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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