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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장

하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안흥섭의 손에 있는 한 제가 가면 분명 줄 텐데……”

그는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자신의 신분으로는 입만 열면 안흥섭이 자신의 체면을 세워줄 것이다.

“됐어, 됐어. 하현아. 네 효심은 받았다니까!”

최가 할머니는 하현이 아직도 허풍을 떨고 있다고 생각하고 바로 자르며 말했다.

“어쨌든, 네 성의는 내가 다 받았어!”

그리고 난 후 최가 할머니는 재석과 희정, 은아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 거기 서서 뭐해? 얼른 내 앞에 와서 앉아!”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기쁨이었다!

재석과 두 사람은 어리둥절했지만 그래도 걸어 올라가 할머니와 한 테이블에 앉았다.

할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김에 한 가지 발표를 할게!”

“오늘부터 내 큰 딸 최희정 일가는 정식적으로 우리 최가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밖에서 이들을 보시면 다들 최가의 얼굴을 봐서라도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시면 좋겠습니다.”

희정은 이 말을 듣고 바로 기쁨에 겨워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최가가 자신을 다시 받아 줄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재석도 더할 나위 없이 감격스러워했다!

최가 할머니의 이 말로 그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 모두가 알다시피 최가가 재석의 큰 빽이 되어준 것이다!

부모님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설은아도 너무 행복했다.

“재석아, 희정아. 비록 너희 데릴사위가 능력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의 이런 효심은 얻기가 어려우니 너희들도 그를 잘 대해 줘라!”

분명 최가 할머니는 여전히 하현이 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현이 갖다 준 이 오리지널 공진단은 그녀가 몇 년 동안이나 학수고대해왔던 물건이었다!

지금 하현이 데릴사위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가 땅 위의 개똥이라고 해도 최가는 비할 데 없이 마음에 들어 했다.

재석과 희정은 이 말을 듣고 너무 기뻐했다.

“하현, 네가 드디어 우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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