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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5장

”죽이지 못한다고?”

대마승은 화풍성의 말을 듣고 세상 가장 우스운 소리라고 생각했다.

“우리 셋이 당신을 보름 넘게 지켜봤어. 기회를 찾아 드디어 당신을 죽이러 온 거야!”

“이미 당신을 점찍어 두고 벼르고 별러서 온 거라고. 이번엔 반드시 당신을 죽이고 말 거야!”

다른 마승도 사나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화풍성, 걱정하지 마. 당신을 죽인 후 당신 아들도 죽일 거야. 그리고 살아남은 당신 딸을 화 씨 집안 후계자 자리에 올릴 거라고!”

“그리고 나서 당신 딸을 우리 태국 왕과 결혼시키는 거야. 그럼 그때는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화 씨 가문 재산은 모두 우리 태국의 것이 되는 거야!”

“이건 전적으로 당신들 대하 법에 따른 것이어서 그 누구도 우릴 어떻게 할 수 없지! 조금도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까!”

또 다른 마승이 냉소적으로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그러니 오늘 당신이 여기서 죽더라도 걱정하지 마. 우리가 당신 딸을 잘 돌본 다음에 값을 잘 매겨서 태국으로 데리고 갈 테니까.”

“그리고 하현, 당신은 여기서 살아나갈 생각은 하지도 마. 우리 셋을 당신이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절대! 꿈도 꾸지 마!”

“당신이 우리 태국의 은밀한 비밀을 안 이상 우린 반드시 당신을 죽여야 해!”

하현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대하 주변의 황금 삼각지에 이렇게 흉악한 도적떼가 많은지 이해가 갔다.

소위 동남해 제 1 강국이라고 하는 태국조차도 이런 도둑 심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데 다른 나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하현은 이내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들 셋, 상대하기 싫으니까 그냥 가.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당신들을 얼른 처리하고 난 어르신을 모시고 풍수를 보러 가야 하니까.”

“이 건방진 놈!”

“내 네놈의 목부터 따 줄 테다!”

“그리고 화풍성!”

대마승은 흉악한 표정으로 화풍성에게 말했다.

“이렇게 시간을 지체하고 있으면 혹시나 경비원들이 당신을 발견하고 구하러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절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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