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240장

이때 주씨 집안 사람들은 완전히 멍해졌다.

여유롭게 무대에 오르는 하현을 보고 그들은 마음속에 모두 일종의 말 못할 후회와 거친 파도가 일었다.

하현?

그들에게 기댔던 풀뿌리, 데릴사위, 그들에게 의지해 빌어 먹었던 폐물이 용문 대구 지회의 하 지회장?

하늘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거물, 놀라운 전력의 대고수!

그런데 이렇게 아주 다른 두 사람이 뜻밖에도 같은 사람이라니!

주씨 집안 사람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장면을 상상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도 이 두 사람을 매치 시킬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굉장히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들이 가장 경멸하는 하현이 바로 만인이 존경하는 하 지회장이었다.

이 충격은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주건국은 이미 완전히 멍해져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왕동석은 옆에서 온몸이 뻣뻣해지더니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소름이 돋았고, 말문이 막혀버렸다.

“하현, 하 지회장, 대성그룹 배후 사장……”

왕동석은 자신이 몇 번이나 배후의 사장을 제압하려고 했는지, 심지어 그를 자기 멋대로 해고하려고 했는지가 마음 속에서 떠올랐다……

왕동석은 자신이 완전히 망했다는 것을 알았다!

노광석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른손에 식칼을 들고 ‘털컥’ 소리를 내며 자신의 왼쪽 손바닥을 깔끔하게 잘라버렸다.

그는 하현이 지회장이라는 것을 안 이상 자신이 손을 쓰지 않으면 오늘 밤 사지가 다 잘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지금 노광석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도 감히 싸매지 못하고 이를 악물고 버텼다.

이때 그는 오직 자신을 부추긴 왕동석을 목 졸라 죽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어떻게 이게 사실일 수가 있어!?”

주시현은 마침내 반응을 했다. 그녀는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안색이 극도로 안 좋아졌다.

“하현 너 기둥서방 아니야?”

“왕주아한테 기대서 위세 부린 거 아니야?”

“네가 어떻게 지회장일 수가 있어?”

이소연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왕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