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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장

섬나라 천황 자리!?

이 말을 듣고 장내는 혼란스러워졌다.

섬나라는 군주제 국가이다.

섬나라 천황은 섬나라의 정신적인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이기도 했다.

하현은 뜻밖에도 이시카와 유키코에게 섬나라 천황 자리와 용문 대구 지회장 자리를 바꾸자고 했다.

이건 놀리는 정도가 아니라 섬나라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었다.

“개자식!”

이은미가 제일 먼저 폭발했다!

그녀는 하현을 정면으로 가리키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씨, 너 섬나라 천황의 신분이 얼마나 귀한지 알아? 네가 감히 섬나라 천황을 모욕하다니!?”

하현은 웃을 듯 말 듯 이은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섬나라 천황 신분이 아무리 귀하다고 해도 나랑 무슨 상관이야? 나는 대하인이야!”

“내가 보기에 지금 내 자리랑 섬나라 천황 자리를 바꾸면 내가 손해야!”

“왜 섬나라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너만 무슨 쓸데없는 소리가 그렇게 많아?”

“설마 너 네 어르신에게 기대서 섬나라 영주권을 얻은 거야? 아니면 정신적으로 섬나라 사람이 된 거야?”

“너, 너네 집 어르신을 화나게 할까 무섭지 않아!?”

“이씨 집안은 원래 10대 최고 가문 중에서 최하위권인데, 지금 또 너 같이 조상을 잊어버린 놈이 있으니 곧 10대 가문에서 떨어질 거 같네……”

“너! 개자식!”

이은미는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하현에게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하현, 너 농담하는 거야?”

이시카와 유키코는 비교적 침착했다. 비록 그녀의 우뚝 솟은 가슴은 끊임없이 들썩였지만 이때도 하현을 응시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도대체 네 처지를 알고 있는 거야?”

“만약 네가 우리 섬나라의 새로운 귀족이 되고 싶다면 허락해줄 수 있어!”

“하지만 기껏해야 예비 남작일 뿐이야.”

“하지만 다른걸 생각한다면 너는 헛된 꿈을 꾸고 있는 거야!”

“그리고 네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모르는 거야?”

“게다가 넌 방 도련님의 심기를 건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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