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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장

“방 아가씨, 노여움을 가라앉히세요.”

결국 이은미가 머뭇거리는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우리가 하현을 이기지 못한 게 아니라 상대편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와서 우리 허를 찌른 거예요.”

“속셈이 있었던 터라 우리가 무너진 거예요!”

“제가 이미 알아봤는데, 이번에 그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이 놈은 점술에 능통한 거 같아요. 전에 임복원의 주택 풍수 문제를 해결하고, 또 장 옥주의 손녀를 구한 적이 있어요……”

“이런 작은 수법들 때문에 오늘 이 사람들을 동원할 수 있었던 거예요!”

“하지만 방 아가씨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신세는 계속 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대구에 뿌리가 없는 데릴사위가 몇 사람에게 기댄다고 우리를 짓누를 수 있겠어요?”

“이 모든 건 다 그의 일시적인 운일 뿐이에요!”

이은미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하현 이 놈은 우리 연경 이가 뿐 아니라 연경 방가에도 미움을 샀어요.”

“지금 섬나라를 화나게 했어요!”

“또 인도 고승에게도 미움을 샀고요!”

“이 정도면 우리에게 일정한 시간만 준다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예요!”

이은미가 분석하는 말을 듣고 방수미는 냉정을 되찾았다.

이은이의 말처럼 하현이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운과 신세를 진 것 때문이었다.

진정한 힘은 없고 뿌리가 약한 사람이 어떻게 이런 일을 몇 번이나 해낼 수 있겠는가?

한 번 아니면 두 번 이겠지?

방수미는 이 점을 깨닫고 이전의 이름난 규수 집 따님의 기개를 회복했다.

그녀는 창문 앞으로 가서 앞쪽의 절벽을 쳐다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가 운이 좋은 신세를 졌든 어쨌든 너는 알고 있어야 해!”

“이번에 그가 이렇게 우리의 체면을 구겼으니 이번 일은 끝나지 않을 거야!”

“그를 죽여 버릴 거야!”

이은미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방 아가씨, 걱정 마세요. 저도 똑같이 그를 죽이고 싶어요!”

“제가 방금 벌써 두 가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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