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200장

“잘 들어!”

“나는 신당류 종주, 섬나라 6대 검도 성인 중 하나인 텐푸 쥬시로야!”

“미야모토는 내 마지막 제자야. 누구든 감히 내 제자를 해치면 그 가족을 전부 다 죽여 버릴 거야!”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이든,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든 상관하지 않아. 내가 지금 명령하는데, 순순히 풀어줘. 그리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어르신이 직접 가서 네 가족을 다 죽여버릴 거야!”

이때 텐푸 쥬시로의 말투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기고만장한 분위기에 그의 이름만 대도 하현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최근 몇 년 동안 텐푸 쥬시로는 자신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 죽게 했는지 모른다.

이번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하현은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대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말을 마치고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두 용문 자제들은 돌에 묶인 미야모토를 짊어지고 마대 속으로 집어 던졌다.

“선생님, 선생님, 조심하세요. 그의 정체는……”

“뽀그르르______”

미야모토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녀는 벌써 물 속으로 던져져 빠르게 가라앉았다.

지금 이 순간 미야모토의 머릿속에는 후회만 가득했다. 만약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하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길!”

전화 맞은편에서 텐푸 쥬시로는 노호했다.

“새파란 놈이! 너무 심하네!”

“너 어르신을 기다려. 한 달 안에 어르신이 반드시 대구에 가서 네 개보다 못한 목숨을 빼앗을 테니!”

하현은 군말 없이 텐푸 쥬시로와 직접 영상통화를 연결해 미야모토가 물 속에 가라앉는 모습을 목격하게 했다.

“털컥______”

영상 맞은 편에서 핸드폰이 으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화면은 까맣게 되었다.

하현은 웃으며 핸드폰을 강물에 마음대로 던졌다.

“우리 섬나라 검도 성인이 심성이 좋지가 않네……”

……

하현이 미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