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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3장

하현은 시간을 계산하며 다시 한번 몸을 옆으로 피했다.

“쾅_____”

이 칼은 하현 뒤에 있는 피아노 위에 떨어졌고, 순간 피아노는 바로 단칼에 두 동강이 났다.

“제기랄!”

자신이 최선을 다해도 하현을 죽이지 못하자, 지금 나카노 다로의 안색이 더없이 안 좋아졌다.

바로 이때 하현의 핸드폰에 ‘띵’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번 쳐다보고는 평온한 기색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나카노 다로, 게임 끝내자.”

“해독제 꺼내고 무릎 꿇어. 해명할 기회를 줄게.”

“무릎을 꿇고 해명하라고?”

나카노 다로는 격노했다. 이때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하현, 너 네가 여전히 무적의 대장인 줄 아는 거야?”

“지금 넌 내 눈에 힘 빠진 폐물로 밖에는 안 보여!”

“그리고 우리 섬나라 선비는 죽더라도 굴욕은 당할 수 없어.”

“이제 내가 진정한 필살기가 뭔지 보여주겠어!”

나카노 다로는 말을 마치자마자 왼손으로 허리에 차고 있던 또 다른 섬나라 검을 뽑아 앞으로 몸을 던졌다.

장도과 단도 두 자루를 휘둘러 하현의 퇴로를 차단했다.

“퍽!”

하현은 담담한 기색으로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더니 순간 나카노 다로 앞에 나타나 뺨을 한대 날렸다.

“최고 수준이네.”

나카노 다로는 노발대발하며 피를 토해냈다. 이때 섬나라 장도과 단도의 칼날이 순간 번쩍였다.

천하의 무공은 아무리 견고한 것이라도 다 부술 수 있지만 빠른 것만은 깰 수가 없다!

나카노 다로가 칼을 빼든 순간 하현의 손바닥은 벌써 그의 얼굴을 강타했다.

하현의 손바닥 앞에서 무슨 신당류 제1검이나, 무슨 진정한 수법, 무슨 최고 수준 이런 것들은 다 쓰레기였다!

나카노 다로는 날아가 책상에 매섭게 내리쳐졌고, 얼굴에 주홍빛 손바닥 자국이 하나 더 생겼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과 미야모토의 예견대로 방금 자신에게 맞아 피를 토했던 하현이 어떻게 이 정도로 강력해졌는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하현은 나카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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