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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9장

“이 늙은이가 너를 마음에 들어 하지?”

“네가 지금 손을 써서 그의 목을 비틀어 관에 쳐 넣으면 너를 죽이지는 않을 게. 어때?”

“그렇지 않으면 너를 총으로 쏴 죽여 버릴 거야!”

“너 피할 생각은 하지 마. 피하면 다른 사람부터 죽일 거니까!”

말을 마치고 구성우가 손짓을 하는 순간 수십 개의 화기가 하현을 겨누었다.

게다가 그 사격수들은 하나같이 안전장치를 풀었다.

이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그들은 구성우가 잔인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하현이 피한다면 그들은 죽을 것이다.

이 순간 임복원조차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도 심가성이 구성우를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격수가 총을 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

아마 현장의 손님들이 죽게 되면 이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가 될 것이다.

임복원과 사람들이 움직이려고 할 때 하현이 담담하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구성우, 어쨌든 너는 소루의 리더잖아.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폐물이 된 거야?”

“너 내 부하랑 단 둘이 싸울 용기도 없으면서 입만 열었다 하면 고통스럽게 사람을 죽이겠다고 그러는 거야?”

“네가 그럴 자격이 있어?”

구성우는 이 말을 듣고 멍해지더니 잠시 후 비아냥거리는 표정을 지었다.

“부하? 너 지금 용문 대구 지회 부회장이 네 부하라고 알려 주고 싶은 거야?”

“하씨, 능력이 있으면 네가 용문 대구 지회 신임 지회장이라고 그러지 그래? 그럼 내가 너를 존경할지도 모르지!”

“용포를 입어도 너는 황태자 같아 보이지가 않아!”

말을 마치고 구성우는 경멸하고 놀리는 얼굴로 땅에 침을 한 모금 뱉었다.

“그래?”

하현은 뒷짐을 지었다.

“난 이미 너에게 진실을 말했어. 믿느냐 안 믿느냐는 너한테 달려있어.”

“그리고 내 한 마디 말로 네 뺨을 때려 죽일 수도 있어.”

“알겠어?”

이 말을 듣고 구성우는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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