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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7장

“이 사격수들의 각 화기들마다 백 발의 총알이 장전돼 있어. 방아쇠를 당기면 여기서 몇 명이나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이 말을 듣고 다들 안색이 살짝 변했다.

메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청허 도장이 일어서며 차갑게 말했다.

“폼 잡기는!”

“구성우, 오늘 밤 이 자리에 있는 손님들은 관청 사람들, 최고 가문 사람들, 그리고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들이야!”

“배짱이 대단하네! 네가 감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미움을 사려고?”

“너희 소루는 보잘것없는 킬러 조직일 뿐이야. 너 사는 게 지겹니!?”

“펑______”

구성우는 군말 없이 오른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순간 한 사격수가 손에 들고 있던 화기를 청허 도장이 있는 곳을 향해 겨누더니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풉______”

청허 도장의 왼팔은 순식간에 뚫렸고, 그의 안색은 창백해지더니 극도로 안 좋아졌다.

그는 총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구성우가 정말 사람을 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구성우, 너 건방지네!”

심재철도 호통을 쳤다. 여기는 심가의 안뜰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총을 쏘다니.

일이 이렇게 됐는데 심가가 아직도 어물쩍거리고 있는 것인가?

“펑!”

심재철도 같은 총에 맞았다. 그는 오른팔에 총을 맞고 온몸을 떨었다. 안색은 창백해졌고 거의 기절할 뻔했다.

“내가 건방지다고!?”

구성우는 큰 소리로 웃었다.

“심재철, 나는 당신이 똑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당신도 똑같이 멍청하네!”

“자세히 봐. 똑똑히 봐봐. 총을 쏜 사람은 너희 심가 사격수야!”

“우리 사람이 쏜 것도 아닌데 설마 나한테 책임을 물으려는 건 아니겠지?”

“어쨌든 너희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심가성을 죽여서 나에게 해명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 전부 다 총으로 쏴 죽일 거야!”

“그리고 총을 쏜 사람이 너희 심가 사격수인 이상 이 일은 나와는 조금도 관계 없어!”

“용문이든, 용옥이든, 누가 나에게 책임을 물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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