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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장

“내가 알기론 대구 관청에 임 씨라고는는 1인자 임복원 한 사람뿐인데, 방금 네가 연락한 사람이 임 공이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변광섭은 싸늘한 기색으로 하현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마치 그의 허점을 찾아내려는 듯 했다.

“네 전화를 받은 사람이 정말 임복원 임 공이었다면 내 핸드폰을 먹겠다!”

변광섭의 말을 듣고 두 형사는 비웃는 얼굴이었다.

살인 용의자가 정말 자신을 거물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전화 거는 척 한다고 무슨 문제가 해결 될 줄 아나?

웃기고 있네!

하현은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확실히 임복원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어.”

“임 선생님이 곧 그의 측근을 보내 이 일을 해결하겠다고 했어.”

“바보! 너 우리 앞에서 아직도 이렇게 뻐기는 거야?”

변광섭은 비웃는 얼굴이었다.

“임 선생님이 대구 1인자인긴 하지만 여태껏 경찰서 일에 개입한 적은 없어!”

“경찰서에서 빽을 찾으려면 대구 경찰서 1인자, 경찰서장 유홍민을 찾아야 해!”

“정말 무슨 낯짝으로 임복원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고 그러는 거야!”

“진짜 웃기고 있네!”

현장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코웃음을 쳤다. 그들 앞에서 속임수를 쓰려면 공부를 좀 더 해야 하지 않겠는가?

말끝마다 임복원이라니. 임복원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정말 대구 1인자가 그렇게 한가한 줄 아나? 할 일 없이 이런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운 작은 일을 처리해 주게?

하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들이 믿든 안 믿든 사실이야.”

“변광섭 당신이 핸드폰을 먹고 싶다고 했으니 이따가 어떻게 먹는 지 한 번 봐야겠네.”

변광섭은 코웃음을 쳤다.

“됐어. 네가 죄를 인정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우리는 너랑 놀 시간이 많으니까!”

“지금 우리 밥 먹으러 갈 거야. 밥 먹고 나서 다시 얘기 하자.”

“우리 밥 먹는 동안 자백을 할지 말지 잘 생각해 봐.”

“어쨌든 솔직히 죄를 인정하는 게 맞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

“물론 임 선생님이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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