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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장

개구리 얼굴 닌자는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온 얼굴이 구역질이 났다.

이때 그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앞으로 걸어가면서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을 실눈을 뜨고 쳐다보았다.

특히 하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 계속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잘했어! 아주 잘했어!”

“이렇게 해야 내가 하나씩 해치울 수 있지!”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듣기 거북했다. 그는 또 음침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이 예쁜 여자.”

“나는 반드시 먼저 너를 마음껏 가지고 논 다음 네 머리를 잘라 내 수집품으로 삼을 거야!”

개구리 얼굴의 닌자는 까르르 웃으며 슬기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이번에 대하에 올 때 그는 임무를 띠고 왔다.

이들이 그의 첫 번째 임무였는데 이렇게 바로 임무를 완수하게 될 줄은 몰랐다.

하현을 죽이기만 하면 그는 이번 여행의 가장 큰 공신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유지애를 발로 걷어차고 천천히 슬기 앞으로 다가간 후 쪼그리고 앉아 오른손으로 슬기의 뾰족한 턱을 들어올렸다.

“정말 예쁘네. 대하의 꽃 아가씨, 히히히!”

개구리 얼굴의 닌자는 흥분한 얼굴로 만찬을 즐기려고 했다.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던 하현이 갑자기 몸을 돌려 오른쪽 다리를 쓸어버렸다.

“털컥______”

맑은 소리와 함께 개구리 얼굴 닌자의 오른쪽 종아리가 그대로 부러졌고 그는 순식간에 바닥에 쓰러져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바보!”

“너 중독된 거 아니었어!?”

“네가 감히 나를 해치다니!?”

개구리 얼굴의 닌자는 두 손을 흔들더니 어두운 기운을 뿜어내려고 했다.

그의 동작은 빨랐지만 하현의 동작은 더 빨랐다.

‘털컥’하는 소리와 함께 하현은 두 손을 엇갈리게 하고는 비틀자 쟁쟁한 소리와 함께 개구리 얼굴 닌자의 두 손이 동시에 부러졌다.

“아!”

“바보!”

“애송이!”

“내가 널 죽여버리겠어! 죽이겠어!”

개구리 얼굴 닌자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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