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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7장

이에 반응하던 시청자들은 야유하기 시작했고 다들 바보인 척하는 대구 왕 도련님을 비꼬았다.

이 꼴로 어떻게 사람들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러 달라고 할 수 있겠는가?

대구 왕 도련님은 컴퓨터 앞에서 온몸을 떨었지만 지금은 감히 터트릴 수 없었다. 그의 고급차 두 대는 모두 대출로 산 것이다. 이럴 때 어디서 그렇게 많은 여윳돈이 나오겠는가?

20억을 부순다면 그는 앞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을 것이다.

졌다!

대구 왕 도련님는 비할 데 없이 울화가 치밀었지만 체면을 차리느라 냉소하며 말했다.

“아나운서 한 사람 때문에 20억을 부수다니, 너 머리에 물 찼어?”

이 말이 나오자 다들 서로 얼굴을 쳐다보았다. 여태 뻔뻔하다는 사람을 몇몇 본 적은 있지만 이정도로 뻔뻔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그도 방금 4억 원을 부쉈는데 이제 와서 다른 사람 머리에 물이 찼다니?

“20억은 나한테는 하루 이자의 10분의 1에 불과해. 그게 뭐라고?”

하현은 담담한 얼굴이었다.

지금 그는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돈을 써야 한다고 해도 그의 재산으로 따지면 20억은 정말 이자였다.

“꺼져. 20억도 없는 사람은 내 손자가 될 자격도 없어!”

“창피해!”

하현은 대구 왕 도련님을 걷어 차고는 라이브 방송에서 나가버렸다.

“부잣집 오빠, 세다!”

“부잣집 오빠, 패기가 대단해!”

“부잣집 오빠, 빨리 우리 라이브 방송실에도 놀러 와요!”

방 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고 부잣집 오빠 아이디가 온 플랫폼에 퍼졌다……

일을 마치고 하현이 차를 마시고 있을 때 주시현은 흥분한 얼굴로 방에서 뛰쳐나왔다.

“아빠, 엄마, 저 대박 났어요!”

“방금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저한테 20억을 상으로 줬어요!”

“30분이면 적어도 5억에서 8억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돈보다도 저는 지금 거물한테 인기를 얻었어요. 저는 유명해 질 거예요! 유명해질 거라고요!”

“저는 부잣집 오빠한테 시집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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