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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6화

한 곡을 마친 장신제는 손가락으로 문 쪽을 가리키고는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자, 다음으로 R&B의 거성 조문문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준문문?! 군중들은 모두 장신제에게 정신이 팔려 거성이 홀에 들어온 줄도 몰랐다. ‘조문문’ 이라는 이름이 들려오자 모두들 고개를 돌렸다. R&B의 거성 조문문이 문 앞에 서있었다.

“말도 안돼, 저런 거성을 섭외했다고?”

“등급을 떠나서 조문문은 결혼을 한 뒤로 가요계에서 은퇴할 거라고 그랬어. 다시는 무대에 서지않겠다고 말이야. 그런 연예인을 기모엔터테인먼트가 어떻게 섭외한거지?”

조문문은 멋진 춤을 한번 보여주고 나서는 자신의 밴드와 함께 그의 유명곡 ‘구절편’ 을 부르며 박자에 맞춰 춤을 췄다. 그리고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천천히 무대위로 향했다.

매체기자들은 “이 파티에 참석하는 게 맞았어, 의미가 있었다고! 조문문의 무대를 다시 보게 될 줄이야!”라고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더니 울기 시작했다. 호응과 외침이 홀을 가득 채웠다. 사람들의 마음은 ‘구절편’ 의 박자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고, 반응은 폭발적 이였다. 하지만 이 가운데 오직 백신광,한 사람만이 냉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의자에 앉아 아무 말 도 하지 않았다. 그저 주먹을 쥐고 이를 갈 뿐 이였다. 연예인들에게 경고만 준다면 기모엔터테인먼트의 파티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그의 예상이 완벽하게 빗나갔다. 백신광, 그도 섭외 못하는 장신제와 조문문을 기모엔터테인먼트가 섭외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이다. 작은 유명세를 갖고 있는 연예인들은 겁줄 수 있었지만 인기 절정의 범위를 벗어난 연예인들을 그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장신제와 조문문 두 사람의 등장만으로 이번 파티는 대성공 이였다. 하지만 기모 엔터테인먼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으로 가요의 신, 장습우를 소개합니다!”

“왕비비님 들어와주세요!”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천후 차심림!”

“천왕 유덕화의 등장입니다!”

“호랑이팀의 신곡 ‘나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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