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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8화 그의 말에 자극을 받은 반승제

예전의 반승제는 종래로 연예 뉴스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특별히 알림 설정까지 해놓았다.

그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는데, 누군가의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심인우가 새로 지은 약을 들고 들어온 것이다.

“대표님, 아직 함부로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반승제는 그의 말을 채 듣지도 않고, 두 다리를 땅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심인우가 또 입을 열었다.

“페니 씨를 다시 잡고 싶다면, 건강한 몸은 갖고 있으셔야죠. 아니면 온수빈 같은 사람들은 더 잘난 척 할 것입니다. 만약 그가 페니 씨를 달래 해외로 같이 촬영이라도 하러 간다면, 대표님 지금 몸으로는 따라갈 수조차 없습니다.”

그의 말에 자극을 받은 반승제는 곧바로 미친 듯이 다시 침대로 돌아갔다.

“심 비서, 약 좀 가져다주시겠어요?”

예전에 그는 약을 성혜인이 먹여 줘야만 먹었다, 그러나 지금은 약을 다 먹고, 물어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심 비서, 어느 약이 효과가 제일 빠른지 의사한테 물어봐 줘요.”

심인우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간신히 참은 채 말했다.

“대표님, 현재 드시는 약이 효과가 제일 좋습니다, 제일 길어서 한 달이 지나면 자유롭게 활동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대표님 가슴에 있는 상처는 이미 2차 감염이 되였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

누워서 듣고 있던 반승제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때 심인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회사 쪽의 일이었다.

요즘 회사는 반기범이 책임지고 있기에, 많은 중요한 문서가 반승제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반기범은 점점 날뛰며 반승제를 지지하는 임원들의 뿌리를 뽑아내고 싶어 한다.

통화를 끝낸 심인우는 반승제한테 이 모든 소식을 전했다.

순간 반승제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씩 웃었다.

요즘 그의 머릿속엔 온통 어떻게 성혜인을 다시 잡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이런 일에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들더니 한성 그룹에 전화를 걸었다.

한성그룹의 대표는 아직 일어날 기미조차 없이 자고 있었다. 그러나 그 전화가 다름 아닌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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