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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4화 사람의 감정을 속였다

회사로 돌아온 성혜인은 요즘 회사 일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발견했다.

한서진은 퇴원한 후 가장 잠재력 있는 연예인들을 선발했으며, 유해은을 할리우드에 입성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유해은의 손은 이미 여러 치료 과정을 끝냈다. 그녀가 연기할 인어공주 역은 단지 아름다운 화장만 하고 영화 속에서 신비함만 유지하면 되는 인물이다.

그녀는 신인으로서 데뷔하자마자 할리우드에 데뷔했고, 이 시작점은 국내 연예인이 평생 못 미치는 정점이었다.

국내의 많은 영화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참여하고자 힘들게 오디션을 보았지만 영화가 방영될 때 자신의 씬이 깨끗하게 편집 당한 것을 보고는 한다.

할리우드 쪽은 한국에 있는 연예인들에 대해 줄곧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으며, 오히려 아시아에 있는 다른 나라의 배우들과 작업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온수빈, 유해은, 송아현 이 세 사람은 국내 연예계에서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성혜인은 반년 안에 TJ 엔터를 삼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젠 반드시 해내야만 했다.

그때, 누군가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유해은이었다.

“사장님.”

성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골탈태한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유해은은 그동안 연기 선생님께 필사적으로 배웠다. 워낙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에 피나는 노력까지 더해 효과는 두 배로 빛났다.

그녀와 송아현의 외모는 화면에서 360도로 돌려봐도 예쁜 정도로 구멍이 없었다. 영화를 찍기에 타고난 얼굴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보면 시각적 충격을 줄 만한 건 아니라 다소 밋밋해 보였다.

“사장님, 백지영한테 일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전에 백현문은 백지영의 부탁으로 성혜인을 손 봐주려 했다. 때문에 당시 그녀의 차가 물에 빠졌다.

또 유해은은 백현문과 대치하던 중 총을 쏴 그를 다치게 했고, 이후 백지영에게 일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백현문은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배후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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