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맨스 / 이혼했는데 전남편이 집착해요 / 제1965화 뺨을 맞고도 여자를 달래주는 남자

Share

제1965화 뺨을 맞고도 여자를 달래주는 남자

잠시 후, 세 사람은 나란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의사는 서주혁의 팔에 붕대를 감아주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그들의 얼굴이 전국 곳곳에 퍼지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

원래도 규모가 큰 교통사고인 데다 사진 속에 서주혁의 얼굴도 담겨있으니 사고 뉴스는 진즉 온갖 실검을 뜨겁게 달구었다. 경제 뉴스를 조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서주혁의 얼굴 정도는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 사람 서산 그룹 대표 아냐? 대박, 진짜 서산 그룹 대표 맞는 것 같은데? 사진은 누가 찍은 거지? 심하게 다치신 것 같은데.”

“나만 저 사람 괜찮다고 생각해? 엄청난 부자인데도 먼저 치료를 받지 않고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환자들을 먼저 보냈잖아. 적어도 직권을 남용하지는 않았다는 거지.”

“다들 상처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서 대표 뺨 때린 여자가 궁금한 거야? 뺨을 맞고도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여자와 키스하잖아. 쯧쯧, 전에 서 대표가 쌀쌀맞다는 사람들 다 어디 갔어? 유언비어를 퍼뜨려도 정도가 있지. 어느 집 대표가 뺨을 맞고도 입술을 들이밀어? 서 대표만큼 사랑꾼인 남자도 없을 거야.”

“그럼 저 사람이 서 대표가 집안과 인연을 끊으면서까지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인 거야? 그 옆에 있는 아이는 아들인 건가? 아이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걸 보면 영상을 촬영한 사람도 아직 일말의 양심은 남아있나 보네. 그렇지 않았다면 그 아이도 앞으로 어딜 가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구경하려고 할 거야.”

“오 마이 갓, 나 다음 생에는 저 여자로 환생할래. 뺨을 맞고도 여자를 달래주는 남편이라니... 너무 부러운걸.”

“어이, 위 댓글 정신 차려. 서주혁의 개인 인터뷰만 봐도 저 사람이 얼마나 냉정한 사람인지 뻔히 보이는데. 그런 남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여자가 정말 일반인일 거라 생각해? 아마 저 여자도 그동안 갖은 고생을 겪었을 거야.”

“맞아. 다들 정신 차려. 이런 계급의 남자도 사랑에 빠질 정도라면 저 여자도 그동안 엄청난 유명인이었을 거야. 너희들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