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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화 속이기 위한 밑 작업

서민규가 얼른 그녀의 손을 잡았다.

“아니야. 예준이 민지 씨랑 연애한 건 널 위해서야. 전에 너희 가문 회사를 인수한 제이엔 쥬얼리 기억나지? 민지 씨 아버지가 인수한 거야. 이번에 널 수술해 준 의사도강씨 가문 세력으로 초청한 거고. 정말 그냥 널 살리기 위해서 잠시 연애한 거야. 네 수술에 필요했던 돈 2억도 민지 씨가 낸 거야. 예준이는 정말 널 사랑해. 이 모든 걸 민지 씨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예준이는 지금까지 속이고 있어. 예준이 마음속에서 너야말로 가장 중요한 사람이야. 이제 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니 분명 민지 씨랑 헤어질 거야.”

눈물을 흘리던 조희서가 그의 말에 희망을 품고 신예준을 바라보았다.

“정말이야? 오빠, 그 사람이랑 연애한 게 정말 내 치료를 위해서야?”

신예준이 대답하기도 전에 서민규가 얼른 말을 가로챘다.

“그래. 민지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준이 도구였을 뿐이야. 그때 민지 씨 아빠가 낸 교통사고에 또 네 회사를 인수한 것까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예준이가 어떻게 실수를 하겠어. 전에는 심지어 강씨 가문의 주식도 속여서 손에 넣을지 이야기했었어. 그래야 나중에 너랑 더 잘 살 테니까. 강씨 가문이 너한테 진 빚은 영원히 갚을 수 없어.”

희서가 얼른 눈물을 닦고 신예준의 손을 잡았다.

“오빠, 직접 말하는 거 듣고 싶어. 민지 씨랑 그냥 한 번 논 거지? 맞지?”

그녀의 눈을 바라보던 신예준은 한참 만에야 대답했다.

“응.”

대답에 확신을 얻은 조희서가 미친 듯이 웃어댔다. 하하. 그러니까 강민지 그년은 지금 이용당한 거네? 통쾌하게도!

그녀는 서둘러 신예준의 목에 뽀뽀했다.

“미안해. 아까 다치진 않았지? 너무 화가 나서 그랬어. 미안해.”

“괜찮아.”

강민지가 단지 이용당하는 도구일 뿐이고, 제 병 치료를 위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니 더 기뻤다.

어쩐지 처음 봤을 때부터 재수 없더라니, 알고 보니 강상원의 딸이었어?

“그럼 언제 헤어져? 나 수술도 끝났고 두 달만 더 있으면 완전 회복 될 거야. 이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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