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38화 승제, 너도 참가할 거지?

대답을 마친 성혜인은 반승제가 대답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자기가 일할 때 쓰는 번호로 또 문자를 보냈다.

「반 대표님, 배상하는 돈은 그냥 계좌로 보내드리면 되나요? 계좌번호 좀 주실래요?」

1분 전에 그한테서 돈을 빌리고 지금은 또 빚을 갚는데 성혜인은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반승제는 그 문자를 보고 미간을 좁혔다. 그녀에게 이렇게 많은 돈이 있었던가?

남편과 세를 들어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망가진 차는 보험처리 할 수 있었지만 하진희더러 배상하라고 한 것은 하진희를 난처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성혜인이 나서서 배상할 줄은, 게다가 그녀가 16억이라는 돈을 갚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는 스타일이라... 그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마침 대답하려는데 온시환이 전화를 걸어 술을 마시러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반승제는 옆의 외투를 들고 홀로 운전하여 바에 도착했다.

성혜인은 강민지와 돈을 빌리는 것 때문에 만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이 빨리 해결되었다. 그 후에 성혜인은 반승제의 집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직 인테리어 시공 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침 강민지가 전화를 받더니 신예준을 보러 간다고 했다.

성혜인도 더 머무르기 싫어 몸을 일으키려는데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눌렀다.

“페니 씨, 반가워요.”

성혜인은 이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돌려 신이한을 보았다.

신이한은 오늘도 플레이보이처럼 입고 있었다.

“듣자 하니 조희준과 마찰이 있었다면서요?”

“알면서 물으시는 거죠?”

신이한은 가볍게 웃더니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곳은 라운지라서 조금 시끄러웠다.

“저랑 룸으로 갈래요? 우리가 해야 할 얘기가 남은 것 같은데.”

신이한은 끊임없이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진심으로 성혜인과 엮이고 싶었지만 반승제의 아내라서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성혜인도 이미 그에게 말해놓았으니 신이한이 막무가내로 행동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인테리어 시공 팀에 관해서는 확실히 신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