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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화

“쟤... 쟤 왜 저래?”

청년은 핸드폰을 내려놓더니 고개를 돌리면서 물었다. 하지만 강하랑도 얼떨떨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몰라.”

강하랑은 몸을 앞으로 기울더니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나 없을 때 둘이 싸우기라도 했어?”

“내가?! 감히?! 이 세상에 저 녀석을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하니. 내가 쟤랑 싸우다니, 말도 안 돼!”

청년은 눈을 크게 뜨면서 말하더니 금방 다시 말을 보탰다.

“네가 몰래 나가서 화난 건 아닐까? 그거 말고는 화날 일이 없잖아!”

“응? 난 시어스에 있을 때도 자주 외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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