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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5 화

지승현은 약속대로 2분 뒤에 도착했다. 전화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대충 짐작했던 그는 위층에서 금방 내려올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해서 강하랑이 벌써 채혈할 준비를 끝낸 것을 보고 지승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보고서를 더욱 꽉 잡은 채 입을 열었다.

“제가 한다고 했잖아요.”

강하랑은 차가운 주삿바늘이 혈관을 찌르는 것을 덤덤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채혈은 그다지 아프지 않아서 딱히 걱정되는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지승현에게 말했다.

“괜찮아요, 단무 고모인 제가 먼저 하는 게 맞아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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