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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임세희는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미친년! 자기가 뭔데 나를 때려?!’

그녀는 윤혜인을 비웃으며 계속해서 도발했다.

“네 딸 어릴 때 병도 있었지? 말도 안 하고 그랬다며? 이게 다 네 업보야. 네가 그 아이를 키우는 것도 마땅해. 몇 년 지나면 그 아이도 너처럼 더러운 여자가 될 거야!”

임세희는 모든 것을 걸고 윤혜인을 자극했다. 이준혁에게 윤혜인의 본성을 보여주려고 말이다. 어떻게든 그녀가 얼마나 독한 사람인지 증명하고 싶었다.

“짝! 짝! 짝!”

윤혜인은 임세희의 말을 듣고 참을 수 없었는지라 그녀의 얼굴을 세 차례나 강하게 때렸다.

너무 화가 나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저주하는 사람은 인간 이하의 존재나 다름없다.

곧이어 윤혜인이 다시 손을 올리려는 순간, 누군가 그녀를 뒤에서 잡아당겼다.

이준혁이었다.

윤혜인은 흥분한 상태에서 그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그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짝!”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윤혜인은 조금도 자비를 베풀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때렸다.

“이거 놔!”

화가 난 윤혜인은 얼굴이 빨개졌고 이준혁의 하얀 얼굴에는 다섯 개의 빨간 손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윤혜인의 차가운 눈빛은 오직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윤혜인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 마치 모든 가시가 곤두선 고슴도치처럼 누구라도 그녀의 딸을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을 태세였다.

“걱정돼요?”

그녀는 피식 냉소하며 물었다.

“이 독한 여자가 걱정 되냐고요!”

이준혁은 그녀의 손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고개를 돌려 경호원들에게 차갑게 명령했다.

“뭐 하고 있어?”

그러자 경호원들이 즉시 움직이더니 한 명은 임세희를 누르고, 다른 한 명은 임세희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준혁의 표정이 여전히 차가운 것을 보고, 경호원은 멈추지 않고 계속 임세희의 얼굴을 때렸다.

경호원의 힘은 훨씬 더 강했다.

몇 대 맞고 나자, 임세희의 입술은 피투성이가 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소리를 지르지도 못하고, 단지 고통스러운 듯 신음 소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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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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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정
이준혁 진작 이렇게하지 절망에까지 밀어놓고 지금에서야 첫사랑이 아니라고하면 잘한다해줄까? 조금만 돌아보고 소문에 신경썼더라면 지여인이 저리 고생하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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