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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계약 남자친구, 지켜야 할 많은 일들...

“어제는 네가 임신 안정기였기 때문에 안에다 안 했어.”

즉, 박태준은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다.

3년 동안 여자와 관계를 하지 않은 박태준은 어젯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참지 못하고…

“임신 안정기도 100% 안전할 수는 없어. 박태준,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해?” 신은지는 박태준을 째려보며 말했다.

“내가 동성친구는 아니잖아?” 박태준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너 지금 비꼬는 거야? 유성이가 네 칭찬하니까 진짜인 줄 알고 헛소리만 하네.”

나유성이 박태준을 칭찬한 적이 있었나?

박태준과 나유성은 만났다 하면 눈에 불을 켰다. 두 사람이 멱살 잡고 싸우지 않으면 다행인데, 나유성이 박태준을 칭찬했다니?”

“나유성이 내 칭찬을 했다고?”

“유성이가 너 잘생기고 여자 복도 넘친다고…”

“다들 나유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만 하니까 욕도 못 하겠네.”

잠시 후, 박태준은 차에서 내려 약국으로 향했다.

“혹시 사후 피임약 있습니까?”

박태준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번화를 물어보려고 한 어린 약국 직원은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있어요. 어떤 걸로 드릴까요? 72시간 안에만 사용하면 모두 효과 있어요.”

박태준은 포장지에 있는 설명서를 비즈니스 계약서를 보는 것보다 더욱 자세하게 읽어보고 말했다.

“뭐가 다릅니까?”

약국 직원은 다른 점에 대해 설명해 줬다.

“부작용도 있습니까?”

“……” 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태준은 피임약 하나 사는데 30분을 넘게 직원을 붙잡고 이것저것 물었다.

그 사이 다른 직원은 벌써 손님을 4~5명이나 받았다.

직원은 그야말로 울고 싶은 지경이었다. 차라리 박태준이 빨리 약을 사서 가길 바랐다.

“사후 피임약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관계 전에 피임을 잘 해야죠. 사후 피임약은 정말 부득이한 경우에만 복용하는 거예요.” 직원은 박태준에게 말했다.

박태준은 설명서에 부작용이 가장 적고 가장 비싼 약을 고르고 말했다. “콘돔 있습니까?”

“네.” 직원은 계산대 옆을 가리키며 말했다. “콘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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