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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부러진 것 같은데?

박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신은지를 쳐다봤다. 박태준은 마지막에 내뱉은 말을 후회했다. 박태준은 신은지가 자신을 쓰레기 취급하느니 차라리 화를 냈으면 했다.

잠시 후, 신은지와 진선호는 가방을 챙겨 룸에서 나갔다.

이 순간 두 사람은 박태준을 아예 없는 사람 취급했다.

박태준은 두 사람을 따라나갔다. “미안, 방금 한 말은 사과할게. 네가 생각하는 그런 뜻이 아니야.”

지금까지 누군가에 사과를 해본 적이 없는 박태준은 매우 서투르게 사과했다. 지금 이 순간 박태준은 평소 사장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신은지는 박태준의 사과를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한 박태준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신은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박태준은 신은지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를 해결할 마음이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신은지는 박태준의 말에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신은지는 카페에 올 때 경호원의 차를 타고 왔다. 하지만 박태준과 관련된 사람과 물건은 쳐다보기도 싫어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신은지가 몇 걸음 떼지도 않았을 때, 박태준은 신은지의 손목을 붙잡으며 말했다. “차 저쪽에 있어.”

신은지는 박태준의 손을 뿌리치고 짜증을 내며 말했다. “택시 타고 갈 거야.”

“안 돼, 위험해.”

박태준과 같이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하지만 신은지는 박태준에게 화를 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저 박태준에게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신은지는 아무 말도 없이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향했다.

박태준은 이를 악물고 멀어지는 신은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후, 박태준은 결국 신은지에게 향했다. 박태준은 신은지의 몸부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은지를 들어 안았다.

깜짝 놀란 신은지는 두 다리를 흔들며 격렬하게 몸부림쳤다. “박태준! 내려줘!”

신은지는 계속해서 박태준을 밀쳐내다 손톱으로 박태준의 목을 긁었다.

박태준은 아픔을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신은지, 가만히 있어. 안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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