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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22살의 유선우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도 친구랑 함께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볼 때는 그런 충동이 느껴지지 않았고 여자를 만나고 싶은 충동도 일지 않았다...

그런데 방금 조은서의 수줍은 몸을 보는 순간, 그는 자기도 모르게 충동이 일었다.

혈기 왕성한 나이인데 이런 게 자극이 되지 않을 리 없다.

유선우는 얼음물을 연속 두 병 들이키고 나서야 그 마음을 겨우 억눌렀다. 조금 진정이 된 후 욕실에서 겁에 질린 조은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침대 위에 있는 내 옷 좀 주세요.”

유선우는 생수병을 곁에 버려두었다.

침대 위에 놓인 것은 연분홍색의 드레스였는데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유선우는 조은서가 이 옷을 입은 모습을 상상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투박한 말투로 말했다.

“피 흘렸다며? 이거 입을 수 있겠어?”

말하고 그는 옷방으로 들어가서 나름 중성적인 운동복 하나를 골라왔다.

그는 욕실 문을 두드리고 말했다.

“이거 입어.”

조은서도 드레스를 입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아직 아랫배가 아릿한 게 몸이 불편하고 생리혈도 계속 나오고 있었기에 순순히 옷을 받아서 입기 시작했다. 속옷에 두꺼운 생리대를 대고 나서 유선우의 옷을 입었다.

하지만 키가 아주 컸던 유선우는 185 정도 되었는데 조은서는 164밖에 되지 않았다.

하여 유선우의 옷은 그녀가 입으면 아주 컸는데 특히 바지가 너무 길어서 바닥에 질질 끌렸다. 이때 유선우는 그녀의 사타구니 쪽에 시선을 두고 있었는데... 자신이 입었던 그 옷이 지금 조은서의 은밀한 부위에 맞닿아 있었다.

그는 자신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부러 투박한 말투로 말했다.

“바지 접을 줄 몰라? 멍청이야!”

성을 내는 그의 모습에 깜짝 놀란 조은서가 허리를 숙여 바지를 접을 때 윗옷이 말려 올라가서 매끈한 등과 허리가 보였다... 유선우는 더는 보고 있지 못해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 나서 유선우는 조은서를 데리고 다른 쪽의 계단으로 내려와 뒷마당으로 나갔다.

유선우는 자전거 하나를 끌고 와서 뒷자리를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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