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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조은서는 유선우가 문 앞에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바이올린을 들고는 창가에서 이안에게 한 곡을 연주해줬다. 예전만큼은 아니었지만 자세나 음색 모두 매우 아름다웠다.

한 곡이 끝나고 조은서가 돌아서 이안에게 말하려는 순간, 유선우를 보았다...

유선우의 눈빛은 더욱 뜨거웠다.

하지만 이안이 있었기에 그는 억제하며 소파로 가 앉았는데 접대할 때 와인 두 잔을 마신 탓에 약간 취기가 올라 크리스탈 조명 아래서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다.

잠깐 술을 깬 후, 이안이가 그에게 기어 올라와 아빠 품에 안기고 싶어 했다.

유선우는 이안이의 작은 몸을 들어 자신의 허리에 앉히고 강아지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하지만 이안이는 아빠의 단단한 복근을 하나하나 세기 시작했다...

유선우는 고개를 숙여 이안이를 바라보면서 다정하게 조은서에게 말을 걸었다.

“왜 갑자기 이안이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기로 한 거야?”

조은서는 살며시 바이올린 몸체를 쓰다듬다가 아주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 지나간 일인데 언제까지 그 일에 집착하겠어요. 그리고 지금의 저도 좋아하는 일을 찾았으니까요.”

유선우는 마음이 포근졌다. 그의 검은 눈동자가 조은서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는 조은서를 갈망했고 그녀가 자신의 여자, 진정한 의미의 아내가 되기를 원했다.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간절하게 원한 적이 없었다.

깊은 밤, 조은서는 아이를 재우고 나서 샤워를 했다.

침실로 돌아왔을 때, 유선우는 여전히 창가 옆 소파에 앉아 있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한 심오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조은서는 그에게 신경 쓰지 않고 화장대 앞에 자리 잡고 스킨케어 제품을 발랐다.

잠시 후, 그녀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유선우가 뒤에 서서 그녀의 손에서 스킨케어 제품을 받아들고 손바닥에 부어 그녀에게 바르기 시작했는데 그의 손놀림은 매우 전문적이었고 홀로 바르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매혹적이었다...

조은서는 유선우 몸에서 풍기는 연한 향수 냄새를 맡았다.

그녀는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유선우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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