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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한참이 지나서야 유선우는 멈추었다.

그는 부드러운 조은서의 입술을 만지며 작게 중얼거렸다.

“그 사람 좋아하지 마!”

조은서는 유선우를 밀어내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음식 주문할게요. 좋아하느니 안 좋아하느니 유치하지도 않아요?”

조은서는 유선우에게 붙잡혔다. 유선우는 다시 조은서에게 키스했는데 이번에는 그녀를 높이 안아 들고 키스를 했다.

결혼한 지도 몇 년인데 조은서는 유선우가 밤일에 대해 이토록 미쳐있는 줄 몰랐다. 유선우가 그녀를 놓아주었을 때는 그녀의 가녀린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그녀는 방금 일어난 일들을 생각하며 치욕적인 기분이 들었다.

유선우 이 짐승 같은 자식!

단정해 보이는 외모는 그저 가식일 뿐이다. 유선우는 뼛속으로부터 여자와 관계를 맺는 일을 밝히는 저질인 남자들과 다름이 없었다... 심지어 더 미쳐있었다.

조은서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는 유선우를 깊이 사랑했었다. 조은서는 유선우의 고귀한 모습과 그의 재산을 일찍이 알고 있었고 필요할 때에만 보이는 다정한 모습까지도 알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순수한 소녀한테는 저항할 수 없이 빠지게 되는 조건들이다.

하지만 조은서는 유선우한테 3년 동안 상처만 받았다.

3년, 아무리 뜨거운 마음이라도 식게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녀는 유선우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그가 정말 자신을 사랑한다면 방금 문 앞에서 자신한테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자신에 대한 호감은 사실 그저 놀음 같은 몸 정일 뿐이다. 관계를 맺을 때 자신은 그를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소유욕에 의한 것일 뿐이다!

유선우가 충분히 자신을 갖고 논 다음에는 쉽게 떠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조은서는 자신의 마음만은 온전히 남길 수 있다.

...

유선우는 사실 아주 바빴다. 요즘 프로젝트가 하나 있는데 이것을 다 직접 해야 했다.

조은서가 심기를 건드려서 그는 H 시까지 쫓아왔지만, 회사의 많은 일은 나 몰라라 할 수 없었기에 저녁 늦게까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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