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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권하윤은 갑자기 헛웃음을 지으며 미친 듯이 주체를 못하고 웃었다.

“성현준,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하지만 너무 늦어서 아쉽게 됐네. 너의 고귀한 전 와이프 유선생님은 다시는 널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야. 새 남친을 찾아서 결혼하는 것 같은데 마음이 참 힘들지?"

"참, 깜빡하고 안 알려준 게 있어. 현준아, 어디 한번 끝까지 버텨 봐. 그 영상은 내가 내보낸 것인데 너는 유선생님을 오해하고 있었어. 성현준, 네가 매번 유선생님을 비난할 때마다 얼마나 바보 같은지 알아? 너처럼 이기적인 남자는 결혼 생활이 깨지는 건 싸지 않겠어? 이제 와서 억울하고 괴로워? 그렇다면 그 당시 네가 나한테 몰래 마음을 전했을 때는 왜 억울하고 괴로워하지 않았는데?"

성현준은 깊은 자극을 받았다.

그의 눈 밑이 새빨개졌다. 원래 그는 그녀를 다시 때리고 싶었지만 그는 권하윤의 우쭐대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마음을 바꾸었다. 그는 다가와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나의 와이프가 되고 싶다고? 너 따위도?"

그날 밤 성현준은 권하윤을 수도 없이 짓밟았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을 때 그는 권하윤의 모든 것을 별장밖에 던져버렸다. 권하윤은 젖 먹던 힘을 다해 문을 두드렸지만 성현준은 끄떡없었다.

그는 여전히 어젯밤의 하얀 셔츠를 입고 검은 무늬의 대문을 사이에 두고 옛 연인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남자는 정말 현실적이었다. 예전엔 아무리 아끼는 사람이라고 해도 일단 그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즉시 태도가 180도로 변한다. 그는 권하윤에게 다시는 그녀를 위해 한 푼도 돈을 쓰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그렇게 그들 사이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겨울 날씨는 유독 스산했다.

권하윤은 얼어서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성현준의 무정한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며 소리쳤다.

“우리 둘이 어떻게 관계가 없어? 성현준, 난 네 와이프라고!”

성현준은 입을 열었다.

“우린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잖아? 유 여사님.“

권하윤의 얼굴은 삽시에 창백해졌다.

알고 보니 성현준은 다 알고 있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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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3skl
권하윤 아니고 유이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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